[파이낸셜뉴스] 부산 '희망 2026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이 130도까지 끓어 올랐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부산사랑의열매)는 2일 오전 부산시청 1층 로비에 조성된 디지털 명예의 전당 앞에서 ‘희망2026 나눔캠페인’ 폐막식을 개최했다.
캠페인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부산’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해 12월 1일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시작해 총 62일간 진행됐다.
이 기간 캠페인을 통해 개인기부 66억 7800여만원, 법인기부 74억 4000여만원 등 총 141억 1800여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목표했던 108억 6000만원보다 약 32억 5800만원을 초과하며 최종 사랑의온도는 130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사랑의온도탑 최종 온도인 113.9도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부산 시민들의 나눔 참여와 연대의 힘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부산사랑의열매는 캠페인 기간 동안 기부 문화 확산과 참여 편의성 제고를 위해 키오스크, QR코드, 신용카드 기부, BNK부산은행과 연계한 모바일뱅킹 기부 페이지 등을 운영했다. 또 착한가정, 착한가게, 나눔리더, 나눔리더스클럽, 아너소사이어티, 나눔명문기업 등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단체·기업이 함께하는 참여형 나눔 문화 확산에 힘썼다.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성금은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저소득가정의 생계비와 의료비, 명절지원, 난방비 지원은 물론, 부산 지역 사회복지기관 지원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경제위기에 따른 신빈곤층 증가와 기후위기 등 새로운 사회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위기가정 생활안정지원, 사회적약자 돌봄, 교육 및 자립지원, 환경 위기대응 구축 등 4대 분야에 중점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부산사랑의열매 이수태 회장은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캠페인 시작 당시 목표 달성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사랑의온도 130도를 달성하며 나눔도시 부산의 저력을 보여주었다”며 “시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사회복지시설·기관에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전달해 힘든 시기에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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