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SDI, 지난해 영업손실 1.7조…"올해 턴어라운드 목표"

뉴시스

입력 2026.02.02 14:30

수정 2026.02.02 14:30

삼성SDI 본사 기흥사업장의 모습.(사진=삼성SDI 제공). 2026.0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SDI 본사 기흥사업장의 모습.(사진=삼성SDI 제공). 2026.0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삼성SDI는 지난해 연간 실적이 매출 13조2667억원, 영업손실 1조722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2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조8557억원, 영업손실 299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6.4%, 전년 동기 대비 2.8% 각각 증가했고, 적자폭은 전분기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삼성SDI는 지난해 주요국의 친환경 정책 변화, 미국 전략 고객의 전기차 판매 감소, 소형 배터리 수요 회복 지연 등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을 중심으로 판매 기반을 대폭 강화하며 글로벌 수주 성과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주요 자동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삼원계(NCA)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의 수주를 완료하고, ESS용 LFP 각형 배터리 등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ESS 1차 중앙계약시장 수주도 대거 확보했으며, 탭리스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를 출시하며 글로벌 전동공구 고객사에 공급도 개시했다.

삼성SDI는 올해 기술 경쟁력 강화, 사업체질 개선이라는 핵심 전략을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SS용 배터리는 생산능력을 풀가동하고 각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적용된 SBB 2.0의 미국 현지 양산을 통해 수익성 개선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신규 고객 대상 판매를 토대로 실적을 개선하고, LFP, 미드니켈 등 신제품의 수주를 확대하는 한편, 탭리스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의 하이브리드 전기차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한다.

소형 배터리는 최근 회복 중인 전문가용 전동공구 수요에 대응해 탭리스 초고출력 원형 배터리 판매를 확대하고, 전자재료 부문은 반도체 패키징 소재 등 신시장 중심의 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경영 효율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 고객 및 시장에 대한 대응 속도 향상, 미래 기술 준비 등을 통해 올해가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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