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2026 나눔캠페인' 폐막
[광주=뉴시스]이현행 기자 = 경기 침체로 얼어붙은 경제 속에서도 광주·전남의 나눔 열기는 식지 않았다. 사랑의 온도탑이 6년 연속 100도를 넘어서는 등 두 지역 모두 따뜻한 연말연시를 만들었다.
2일 광주·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부터 62일간 진행된 '희망2026 나눔캠페인'이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며 마무리됐다.
광주는 59억원, 전남은 115억원을 모금해 목표치 넘어섰고 개인·단체·기업 등의 참여가 이어지며 지역사회에 온정의 불씨를 지폈다.
광주는 목표 금액인 51억2000만원보다 7억9800만원이 더 많은 59억1800만원이 모금됐다.
특히 캠페인 기간 동안 1억원 이상을 기부한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신규 회원 6명이 가입해 나눔 온도의 불씨를 이어갔다.
다양한 형태의 개인 기부가 이어졌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는 '아나바다' 나눔장터 수익금을, 초·중·고등학생들은 학교 축제에서 얻은 수익금을 기부했다.
약국·세탁소·식당 등 지역 자영업자들은 매달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착한가게' 프로그램에 동참했다. 직장인들의 급여 끝전 나눔과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의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등 다양한 나눔이 사랑의 온도를 끌어올렸다.
전남은 최종 목표 금액인 113억9000만원을 넘어 115억원이 모금됐다. 개인 기부는 53억원, 법인은 6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남은 당초 지속되는 물가 상승과 불안정한 경제 여건 등으로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도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며 목표 금액을 넘어섰다.
모인 성금은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사회복지 서비스가 필요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기초생계지원 ▲교육·자립지원 ▲주거환경개선 ▲보건·의료지원 ▲심리·정서지원 ▲돌봄강화지원 ▲소통·참여지원 ▲문화격차해소지원 등 8개 분야의 복지 사업비로 쓰인다.
구제길 광주사랑의열매 회장은 "사회적·경제적 변수로 쉽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살피는 광주시민들의 온정 어린 참여가 캠페인을 완주하게 했다"며 "모아준 성금은 지역 복지 현장과 취약계층을 위해 책임감 있게 사용해 광주 공동체가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는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영호 전남사랑의열매 회장은 "올해는 어느 해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캠페인을 시작해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나눔 덕분에 목표를 넘어서는 뜻깊은 결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한 분 한 분의 기부가 모여 전남을 바꾸는 큰 힘이 됐다. 그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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