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충남대전통합특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허 전 시장은 2일 오후 2시 대전역 서광장에서 개최한 비전 선포식에서 "대전·충남을 제2의 경제수도로 육성하겠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대전·충남 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결합이 아니라 수도권 일극 구조를 넘어 대한민국 성장 방식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국가적 대전환"이라며 "지방이 주도하는 새로운 성장축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과 대전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어 과학기술과 산업, 물류와 에너지, 관광이 결합된 제2의 경제수도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통합의 성과는 대전만의 것도, 충남만의 것도 아닌 통합특별시민 모두의 성과가 돼야 한다"며 대전과 충남은 과학기술과 연구개발 역량, 산업·물류를 비롯한 해양경제와 에너지 분야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날 허 전 시장은 통합특별시 실현을 위한 10대 핵심 과제로 △통합특별시 조기 완성과 권한 분산 △글로벌 혁신도시 조성 △서해안 국제경제·물류거점 구축 △1시간 광역교통망 완성 △에너지 전환 기반 청정 스마트도시 조성 △순△환형 글로벌 축제 벨트 조성 △농업·해양 미래산업화 △사람중심 특별시 △공공의료 확충 및 의료 혁신 △기본소득 시행 및 지역화폐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행정을 분산하고 산업 역학을 나누는 한편, 재정은 공정하게 설계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특별시장 임기 연평균 3% 지역경제 성장, 내 10만 일자리 창출, 지역내총생산(GRDP) 220조원 달성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함께 꺼냈다.
그러면서 "대전과 충남의 시간은 이제부터 새롭게 시작된다"며 "준비된 시장으로 통합시를 완성하고 세계와 경쟁하는 제2의 경제수도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 전 시장은 충남 예산 출신으로 대전대성고와 충남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민선 7기 대전시장을 역임했으며 민선 5기부터 6기까지 유성구청장을 지냈다. 현재는 충남대학교 특임교수와 더민주 전국혁신회의 공동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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