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최근 5년 기도 막힘 1487건
기도폐쇄 이송환자 38%는 심정지
기도폐쇄 이송환자 38%는 심정지
[파이낸셜뉴스] 최근 5년간 떡과 음식물로 인한 기도 막힘 사고 출동이 1400건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2일 설 연휴를 음식물로 인한 기도 막림 사고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21~2025년)간 떡과 음식물로 인한 기도 막힘 사고로 출동한 건수가 1487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19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연평균 이송 인원은 239명 수준이다.
사고의 상당수는 생명과 직결되는 위급 상황이었다.
명절 기간에는 특히 위험이 커진다. 최근 5년간 설 연휴에만 31명이 떡이나 음식물로 기도가 막혀 이송됐다. 하루 평균 1.3명꼴이다. 환자의 대부분은 고령층이었다. 60세 이상이 29명으로 전체의 96.7%를 차지했다.
소방청은 사고 예방을 위해 평소 응급처치법을 숙지할 것을 권고했다. 기도 막힘 증상으로 호흡이 어려워질 경우 즉시 ‘하임리히법’을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임리히법은 환자를 뒤에서 끌어안고 명치와 배꼽 사이를 강하게 밀어 올려 기도에 낀 이물을 배출하는 방식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영유아는 비닐이나 장난감 사고가 많지만, 떡과 음식물 질식은 고령층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며 “설 연휴에는 음식을 급하게 삼키거나 과식하지 말고, 어르신들이 식사할 때 가족들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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