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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 밀약설’ 일축한 조국…“혁신당 공격한다고 민주당 내부 문제 해결되나”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2 18:24

수정 2026.02.02 16:12

조국 혁신당 대표, 2일 국회 최고위원회의 발언
더불어민주당과 ‘합당 밀약설’에 “혁신당 제멋대로 활용말라”
“민주당 내부 이견 해소될 때까지 기다리겠다” 강조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일각에서 제기된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밀약설'에 대해 "밀약 따위는 없다"고 일축했다.

조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을 함께 극복한 동지이자 우당인 혁신당을 제멋대로 활용하지 말아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내부에서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비전과 정책을 놓고 벌어지는 생산적인 논쟁은 아닌 것 같다"고 꼬집은 조 대표는 "혁신당을 공격한다고 해서 민주당의 내부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높은 정치의식과 오랜 정치 경험이 있는 민주당 당원들의 집단 지성을 믿는다"며 "민주당의 내부 이견이 해소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뜻을 전했다.

조 대표는 앞서 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 등이 합당 반대 명분으로 혁신당의 '토지공개념'을 언급하며 위헌 소지가 있다고 비판한 데 대해서도 "황당무계한 색깔론"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이런 색깔론 공세가 민주당 의원들한테서 나온다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말한 조 대표는 "2018년 당시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도 토지공개념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며 "굽히지 않겠다.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부동산 정책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혁신당은 이날 오전 '신(新)토지공개념 입법추진단'을 출범하고 관련 입법 정책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단장으로 참여한 조 대표는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을 해체하는 근본적인 처방"이라며 ▲ 새로운 헌법에 시장친화적 토지공개념 명시 ▲ 신토지공개념 3법 입법화 ▲ 부동산 보유세 정상화 등을 주장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