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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급성대동맥박리증 수술 사망률 3% 미만 기록

뉴스1

입력 2026.02.02 15:33

수정 2026.02.02 15:33

김재현 건양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뉴스1
김재현 건양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건양대병원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재현 교수가 2023년 9월 초빙 이후 급성대동맥박리증수술을 시행해 현재까지 3% 미만의 낮은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급성대동맥박리증은 심장에서 나오는 가장 큰 혈관인 대동맥의 벽이 찢어지면서 혈관층 사이로 피가 파고드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갑작스러운 극심한 흉통이나 등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제때 수술받지 않으면 2일 이내 약 50%, 2주 이내 70~80%가 사망하는 초응급질환으로 분류된다.

진단과 동시에 즉각적인 수술이 필요한 질환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진단하고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사실상 유일한 생존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급성대동맥박리증수술은 고난도 수술에 속해 수술을 받아도 평균적으로 10~20%의 환자가 사망에 이를 만큼 위험도가 높다.

특히 환자 대부분이 고혈압, 당뇨, 신장질환 등 각종 기저질환을 동반하고 있어 수술 위험도가 더욱 높다.

김 교수의 수술 성과는 일반적으로 사망률이 10% 미만이면 치료 성과가 우수한 병원으로 평가받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의미 있는 결과다. 특히 최근 약 2년간은 대동맥박리 수술에서 100% 성공률을 보이며 안정적인 치료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김 교수는 365일 24시간 수술 대기 체계를 유지하며 응급환자 발생 시 즉각 대응하고 있다. 지역 협력병원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환자 이송과 치료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 의료대란 상황 속에서도 새벽 4시까지 대동맥박리 수술을 집도해 환자를 성공적으로 살려내는 등 현장을 지켜왔다. 당시 환자 가족이 전한 감사 손편지는 의료진의 헌신을 보여주는 사례로 전해진다.


김 교수는 "지역에서도 충분히 수준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지역 심장질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