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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지역내총생산 64조6000억원 ‘역대 최대’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2 18:22

수정 2026.02.02 18:22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자치도 지역내총생산(GRDP)이 64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도는 이러한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오는 2032년 GRDP 100조원 시대를 연다는 구상이다.

2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국가데이터처 잠정 발표 결과, 지난해 강원도내 GRDP는 전년 대비 2조5000억원(3.9%) 증가했다. 2020년 50조원대에 진입한 이후 4년 만에 약 13조원(25.3%)이 늘어난 수치다.

도는 연평균 5.0% 수준의 성장률을 유지해 100조원 달성 시기를 최대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성장의 핵심 동력은 수출 호조와 주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다. 전선 수출이 전년 대비 61.1% 급증한 것을 비롯해 면류(39.4%), 의약품(19.1%) 등 주요 품목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의료기기 산업은 수출액 전국 2위, 생산액 전국 4위를 차지하며 구조적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이 1조6000억원 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전기·가스업(5000억원), 제조업(7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도는 타 지역 대비 낮은 제조업 비중을 극복하기 위해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7대 미래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동시에 SOC 확충을 통한 건설경기 활성화와 체류인구 정책을 통한 서비스업 확대를 병행해 경제 규모를 키워갈 예정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도내 기업들의 수출 호조와 지속적인 국비 확보가 GRDP 상승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며 "미래산업과 SOC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GRDP 100조 시대를 현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