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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코딩 AI ‘코덱스’ 단독 앱 출시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3 04:08

수정 2026.02.03 04:08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 사진=연합뉴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오픈AI(OpenAI)가 인공지능(AI) 기반 코딩 보조 도구 '코덱스(Codex)'의 단독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며 개발자 생태계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쟁사들이 잇따라 코딩 특화 AI를 앞세우는 가운데, 오픈AI가 사용자 저변 확대와 점유율 방어에 나섰다는 평가다.

오픈AI는 2일(현지시간) 코덱스 단독 앱을 공개했다. 이번 앱은 애플 컴퓨터를 사용하는 모든 챗GPT 사용자에게 한시적으로 제공된다. 기존에는 챗GPT 구독을 통해 접근하던 코덱스를 별도 앱 형태로 제공하면서 진입 장벽을 낮췄다.



오픈AI에 따르면 새 앱은 단순한 인터페이스를 바탕으로 여러 AI 에이전트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명령 센터(command center)' 역할을 한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를 대신해 코드 작성 등 작업을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도구다. 프로젝트별로 분리된 스레드에서 에이전트가 병렬로 작동하며, 개발자는 장시간 작업에서도 에이전트와 협업할 수 있다.

AI 코딩 보조 도구의 인기가 급증하는 가운데, 오픈AI는 지난 한 달 동안 100만명 이상의 개발자가 코덱스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코덱스는 지난 4월 처음 공개된 뒤 10월부터 일반에 제공됐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코덱스 앱을 두고 "지금까지 내부에서 가장 사랑받은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오픈AI에서 이를 사용하는 경험은 정말 놀라웠다"며 "흥분해서 밤늦게까지 직접 여러 가지를 만들어 보고 있다"고 말했다.

통상 코덱스는 챗GPT 플러스·프로·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에듀(Edu) 등 유료 구독자에게 제공돼 왔다.
하지만 오픈AI는 이번 앱 출시를 계기로 한시적으로 무료 사용자와 저가형 구독자에게도 코덱스를 개방했다. 이에 따라 모든 챗GPT 사용자는 애플 컴퓨터용 앱을 포함한 모든 인터페이스에서 코덱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유료 이용자를 위해서는 사용 한도를 일시적으로 두 배로 늘렸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