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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워시 충격' 하루 만에 털어내고 반등...팔란티어, 시간외 거래서 7% 폭등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3 06:45

수정 2026.02.03 10:57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2월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일제히 반등했다. AP 연합
뉴욕 증시가 2월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일제히 반등했다. AP 연합

뉴욕 증시가 2일(현지시간) 반등에 성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매파’로 분류되는 케빈 워시를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후보로 낙점한 데 따른 지난달 30일 금융 시장 충격이 주말을 지나면서 누그러진 데 따른 것이다.

금 가격은 이날도 약세를 이어갔지만 은값은 2% 넘게 뛰는 등 귀금속 가격이 대체로 오름세로 돌아선 것도 투자 심리 회복에 보탬이 됐다.

한편 엔비디아가 2.9%, 테슬라가 2% 하락했지만 애플은 4.1%, 알파벳은 1.9% 상승하는 등 빅테크 종목들 사이에 희비가 엇갈렸다.

깜짝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월트디즈니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 등이 불러 온 외국인 관광객 감소가 최근 핵심 수익원이 되고 있는 테마파크 실적에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 속에 7% 넘게 폭락했다.



하루 만에 반등

지난 주말 워시 지명으로 충격에 빠졌던 금융 시장은 거래일 기준으로 하루 만에 회복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장 대비 515.19p(1.05%) 상승한 4만9407.66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7.41p(0.54%) 오른 6976.44, 나스닥은 130.29p(0.56%) 상승한 2만3592.11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10p(6.31%) 급락해 16.34로 떨어졌다.

빅테크 혼조세

빅테크는 혼조세를 지속했다.

1000억달러 오픈AI 투자를 둘러싼 혼선이 지속된 탓에 엔비디아는 5.52달러(2.89%) 하락한 185.61달러로 미끄러졌고, 테슬라는 8.60달러(2.00%) 내린 421.81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애플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번스타인이 매수를 추천하면서 10.53달러(4.06%) 뛴 270.01달러로 올라섰다.

알파벳은 6.37달러(1.88%) 상승한 344.90달러, 아마존은 3.66달러(1.53%) 오른 242.96달러로 장을 마쳤다.

팔란티어, 깜짝 실적에 시간외 거래서 폭등

인공지능(AI) 솔루션 대표 종목인 팔란티어는 기대 이상 분기 실적에 힘입어 시간외 거래에서 7% 넘게 폭등했다.

이민세관단속국(ICE)에 AI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비난이 탄탄한 실적에 묻혔다.

분기 매출은 14억1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25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이 70%에 이르렀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3억3000만달러 매출에 0.23달러 조정 EPS 전망을 압도했다.

실적 발표 기대감 속에 정규 거래를 1.17달러(0.80%) 오른 147.76달러로 마감한 팔란티어는 시간외 거래에서 7.3% 폭등한 158.82달러에 거래됐다.

트럼프 후폭풍(?), 디즈니 7% 폭락

디즈니는 기대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공개했지만 주가가 7% 넘게 폭락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과 폭력적인 이민 단속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유입 감소 충격으로 핵심 수익원인 테마파크 사업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작용했다.


디즈니는 8.35달러(7.40%) 폭락한 104.45달러로 추락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