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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 추천 안동 설 여행…전통에 반하고 야경에 취해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3 08:01

수정 2026.02.03 08:00

2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지 소개
하회마을, 월영교, 안동찜닭
낙동강 위를 가로지르는 국내 최장 나무 인도교 월영교.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낙동강 위를 가로지르는 국내 최장 나무 인도교 월영교.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전통에 반하고 야경에 취하다!"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는 매월 소개하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시리즈의 2월 추천 장소로 안동 하회마을, 월영교, 안동 찜닭골목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공사는 설 연휴 및 겨울방학을 맞아 '전통을 보고, 강변을 걷고, 지역의 맛을 함께 나누는 가족 여행'을이라는 콘셉트로, 세대를 아우르는 안동 여행을 제안한다.

김남일 사장은 "안동 하회마을, 월영교, 찜닭골목은 전통과 자연, 미식이 조화를 이루는 가족형 여행지다"면서 "다가오는 설 연휴에는 안동에서 모든 세대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가족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안동 하회마을은 낙동강이 S자 모양으로 휘감아 흐르는 자연 지형 속에 자리 잡은 전통 마을로, 조선시대 양반가옥과 초가, 골목길이 잘 보존돼 있어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문화유산으로 손꼽힌다.

세대별로 각기 다른 감상을 나눌 수 있는 점도 큰 매력이다.

아이들에게는 교과서에서 보던 전통마을을 직접 걸어보는 살아 있는 체험 공간이 되고, 부모 세대에는 어린 시절 고향의 골목을 떠올리게 하는 익숙한 풍경이 되며, 어르신 세대에게는 예스러운 한옥과 마당이 주는 아련한 향수가 더해져 효도 여행지로 손색없다.

하회마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역사마을' 중 하나로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대명절인 설 연휴에 하회마을을 찾는 것은 조상 대대로 이어져 온 삶의 터전과 마주하며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낙동강 위를 가로지르는 국내 최장 나무 인도교인 월영교는 안동을 대표하는 야간 산책 명소다. 강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서 주변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보면 한겨울에도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강과 도시의 불빛이 어우러져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행의 마지막은 언제나 맛있는 한 끼가 결정한다.
안동 찜닭골목은 안동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 찜닭을 맛볼 수 있는 거리로 안동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미식 코스다. 골목을 따라 늘어선 식당마다 각기 다른 비법 양념과 레시피를 자랑하지만 넉넉한 닭고기와 당면, 채소가 어우러진 푸짐한 상차림이라는 점은 모두 같다.


짭조름하면서도 깊은 간장 양념에 잘 졸여진 찜닭은 아이들 입맛에도 잘 맞고, 어르신에게도 부담이 적어 세대를 아우르는 메뉴로 사랑받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