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본 혼슈 최북단 아오모리현을 중심으로 동해 쪽과 접한 일본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르자 지방정부가 육상자위대에 제설 지원까지 요청했다.
2일 일본 공영 NHK, TBS 등에 따르면 미야시타 소이치로 아오모리현 지사는 전날(1일) 아오모리시의 요청에 따라 육상자위대에 재해 파견을 요청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아오모리시에서는 일일 적설량이 183㎝에 달해 관측 사상 4번째로 많은 눈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니가타현 일부 지역에서는 적설량이 2m를 넘어선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기록적인 폭설에 눈 치우기 작업 도중 눈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 정부 부대변인인 오자키 마사나오 관방부 부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오늘 오전 8시 30분 현재까지 제설 작업 중 사고 등으로 인해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며 "홋카이도의 고속도로 3개 노선, 15개 구간은 통행금지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폭설은 일본 서해안 지역과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3주째 이어지고 있으며, 아오모리는 물론 니가타현과 아키타현, 홋카이도 삿포로시 등도 일일 적설량이 150㎝ 전후를 기록하는 등 평년의 2~3배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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