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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싱가포르에 신규 아태지역 물류 허브 개소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3 08:34

수정 2026.02.03 08:34

에어버스 제공
에어버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에어버스 헬리콥터스는 싱가포르에 신규 아시아·태평양 지역 물류 허브를 공식 개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구축된 물류 허브는 공급망 효율화를 통해, 서비스 대상인 21개 국가 및 지역의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부품 공급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전문 거점이다.

뱅상 뒤브룰(Vincent Dubrule)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아시아태평양 수석 부사장은 "이번 신규 아시아-태평양 지역 물류 허브 개소는 싱가포르를 에어버스 글로벌 지원 네트워크의 핵심 거점으로 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는 단순한 거점 확장을 넘어, 보다 민첩하고 유연한 물류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본 허브는 고객의 임무 성공을 지원하기 위한 장기적 투자로, 향후에도 더욱 빠르고 신뢰 가능하며 예측 가능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허브는 홍콩과 호주 퍼스(Perth)에 위치한 추가 부품 물류 센터를 포함하는 지역 물류 네트워크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 거점은 전담 자재 지원 및 물류팀을 갖춘 12개 고객 지원 센터를 통해 예비 부품 관리, 수리, 항공기 지상 대기(AOG) 대응, HCare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약 2000㎡ 규모의 이 시설에는 4개의 하역 도크가 설치돼 있다. 신규 예비 부품과 정비·수리·분해조립(MRO)을 위한 2만여 개 이상의 부품 번호를 보유하고 있다.

물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중앙 추출 장치와 수직 트레이 구조를 활용해 물품을 자동으로 보관·출고하는 고밀도 자동화 저장 시스템인 수직 리프트 모듈(VLM) 4기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바닥 공간 활용도를 최적화하는 동시에, 소형 소모품부터 대형 조립품에 이르기까지 핵심 부품의 출고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물류 허브에는 민감도가 높은 재고를 보호하기 위한 55㎡ 규모의 특수 엘라스토머(elastomers) 전용 보관실이 마련됐다. 고무 소재가 열화에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해, 해당 공간은 5℃에서 25℃ 사이의 온도가 엄격히 유지된다.
‘창고 안의 창고’ 구조로 설계된 이 보관실은 최대 2000개의 핵심 부품을 안전하게 보호해, 장기적인 신뢰성과 운용 안정성을 확보한다. 이 시설은 약 1000만유로 규모의 초기 재고로 운영을 시작했다.
허브가 완전 가동 단계에 도달함에 따라 재고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