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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케이웨더는 화재, 누수, 파열 등 재난·사고를 사전에 감지하는 인공지능(AI) 재난감지로봇 '에어로봇'이 서울시 재난 안전관리 사업에 도입된다고 3일 밝혔다.
케이웨더는 최근 서울시와 계약 체결을 통해 지하공동구에 재난감지로봇을 설치하고 재난 초동대응을 위한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앞으로 에어로봇은 지하공동구의 화재, 누수, 열수송관 파열 등을 24시간 감시할 예정이다.
지하공동구는 상수, 난방, 전력, 통신 등 주요 인프라가 밀집된 기반시설로 서울시에 9곳, 전국에 30여곳이 있다. 화재나 누수, 열수송관 파열 같은 사고가 발생할 경우 도시 기능에 연쇄적인 피해를 초래할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주요 시설로 꼽힌다.
그동안 인력을 정기적으로 투입해 점검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현행 인력 중심 점검체계는 실시간 관리가 어렵고 작업 위험도 역시 큰 만큼 이번 에어로봇 도입이 시설 관리업무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전망이다.
에어로봇은 시설 내 천장에 설치된 레일로 자율운행하며 각종 위험요소를 조기 감지해 관련 피해 예방 및 최소화를 돕는 AI 재난감지로봇이다. 'AI 융복합 신경망' 기술을 적용해 화재와 누수, 파열 등 사고 위험도를 추론 및 판단하는 높은 수준 사전감지 정확도를 갖췄다.
좌우 360도 감시가 가능한 영상·열화상 카메라와 온·습도, 산소, 이산화탄소 등을 감지하는 환경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위험상황을 예측하거나 감지했을 때는 사물인터넷(IoT) 자동제어기술 및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관제실과 연계 기관에 경보 및 신고를 송출한다.
이후 소화설비를 가동하는 등 즉각적인 초동 조치가 이뤄지도록 한다. 재난 발생을 사전에 감지해 신속한 대처를 통해 관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돕는 것이다.
현재 에어로봇은 지하공동구와 같은 공공시설물 뿐만 아니라 클린룸 등 대기업 주요 시설에서 기술검증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재난대응 로봇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케이웨더는 공공 부문 외에 24시간 안전관리가 필요한 공장, 사옥 등 민간 부문까지 에어로봇 적용 범위를 늘려갈 방침이다.
케이웨더 김동식 대표는 "도시 핵심 인프라가 집약된 지하공동구는 작은 문제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에어로봇을 통해 재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재난예측기술 고도화 및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개발 등 기술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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