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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여수대 통합 당시 약속한 '한의대 설립' 지켜야"

뉴스1

입력 2026.02.03 11:27

수정 2026.02.03 11:39

구민호 의원이 제시한 전남대와 여수대 통합양해각서.(여수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구민호 의원이 제시한 전남대와 여수대 통합양해각서.(여수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여수=뉴스1) 김성준 기자 = 광주·전남 행정통합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전남대와 여수대 통합 당시 맺었던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 약속을 이제라도 이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3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구민호 여수시의원(미평·만덕·삼일·묘도)은 전날 열린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한방병원과 한의대 설립은 국가가 지역사회에 책임지기로 한 공식적 합의"라며 "그동안 미뤄져 온 약속을 이제는 책임 있게 이행할 때"라고 주장했다.

2005년 6월 당시 전남대와 여수대가 맺은 통합양해각서에는 '한방병원을 포함한 한의대 설립을 인가받아 여수캠퍼스에 둔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구 시의원은 "여수대와 전남대 통합 당시 이미 의료 인프라 구축에 대한 국가 차원의 약속이 있었다"며 "하지만 현재 발의된 행정통합 특별법안에는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치 내용이 제외됐다"고 지적했다.

구 시의원은 "섬 지역과 대규모 산업단지, 고령 인구가 밀집한 동부권 특성을 고려할 때 국립의대 부속병원 입지는 여수가 가장 합리적"이라며 "여수에 국립의대 부속병원을 설립 하는 논의가 통합 과정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통합은 단순한 행정 결합이 아니라 여수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는 과정"이라며 "전남대 여수캠퍼스는 여수의 산업 현장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실행형·실증형 특화대학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