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송희순(87)씨에 대한 제주도 무형유산 '제주 호상옷' 보유자 인정을 3일 예고했다.
제주 호상옷은 전통 수의(壽衣)로, '가장 호사스럽고 좋은 옷'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상례(喪禮) 때 시신에 입히는 옷을 상례복, 습의(襲衣), 수의, 저승옷으로 부르지만 제주에서는 대부분 호상옷으로 통칭한다.
제주 호상옷은 육지와는 다른 독특한 형태와 구성 방식, 바느질 기법 등을 유지하고 있고 오랜 기간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제작·전승돼 온 전통기술로 평가 받는다.
지난해 8월 역사성·학술성·대표성을 인정받아 제주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송씨는 12살부터 친정어머니로부터 수의 제작 방법을 배우기 시작해 현재까지 약 74년간 호상옷을 제작해왔다.
전통 제작 방식을 고수하고 전형대로 취득해 실현하려는 의지가 높고 실기·교수능력, 건강상태 등 다방면에서 보유자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전승생을 확보해 전수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등 전승의지가 탁월해 보유자로 인정 예고됐다.
도는 이날로부터 30일간 송씨의 무형유산 보유자 인정에 대한 의견을 받고 송씨를 최종 무형유산 보유자로 인정 고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oteds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