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청년 부채 경감 정책 3종 세트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학자금 대출 신용회복 지원' 사업 신청·접수를 오는 6일부터 신청받는다고 3일 밝혔다.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은 상시로 접수 창구를 열어뒀다.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사업'은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선정한다.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에 대해 이미 발생한 이자액을 남아 있는 원리금에서 차감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약 3만명(상·하반기 각 1만50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사업을 통해 2만9327명이 혜택을 받았다. 1인당 평균 지원액은 10만7000원 수준이다.
이번 사업은 2025년 하반기(7~12월)에 발생한 이자(등록금, 생활비 포함)를 지원한다.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을 상환 중인 서울 거주 대학(원) 재·휴학생, 5년 이내 졸업생이라면 신청이 가능하다.
오는 6일 오전 10시부터 3월 18일 오후 6시까지 청년 몽땅 정보통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지원 대상자와 지원액은 7월 중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자녀 가구와 소득 1~7분위에 대해서는 발생 이자 전액을 지원하고, 소득 8분위는 서울시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심의위원회가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액을 결정한다.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을 장기 연체해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청년은 학자금 대출 신용회복 지원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학자금 대출로 신용유의자가 된 서울 시민 1256명 중 77.8%는 청년층이다.
신용유의정보 등록 해제를 위해서는 한국장학재단과 분할 상환 약정을 체결하게 되는데 이때 납부해야 하는 초입금(채무 금액의 5%)을 시가 지원한다.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로 인해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서울 거주 19~39세 청년은 오는 6일 오전 10시부터 11월 20일 오후 6시까지 청년 몽땅 정보통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단, 이미 서울시 또는 타 기관에서 유사 사업 지원을 받은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의무복무 제대군인의 경우 군 복무기간에 따라 최대 42세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용도가 낮아 생활비, 의료비 등으로 쓸 소액 대출조차 어려운 청년을 위한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도 지원한다. 저신용 청년의 고금리 대출 의존을 막기 위해 서울시가 신한은행·신용회복위원회와 협약을 맺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출 신청은 상시로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에 필요한 사업비를 신용회복위원회에 지원하고, 신용회복위원회는 대상자를 선발해 대출을 실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이 신용회복위원회에 지원하는 사업비에서 발생하는 이자는 서울시가 부담한다. 지난해 총 2629명이 지원을 받았다.
19~39세 서울 거주 청년 중 채무조정·개인 회생 성실 상환자 및 완제자인 경우, 연 3% 금리로 최대 1500만원까지 생활·의료비, 고금리 대출 상환 등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시는 부채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서울 영테크'를 통해 맞춤형 재무상담과 금융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청년동행센터'에서는 금융위기 예방과 경제적 재기를 위해 맞춤형 특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 서울 영테크를 통해 총 298건의 부채관리 상담이 이뤄졌다.
김철희 미래청년기획관은 "올해도 청년들이 학자금 대출 상환과 연체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놓이지 않도록 꼼꼼히 청년들을 챙기겠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부채 부담으로 일상과 미래를 포기하지 않도록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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