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시내 주요 지하철·복지시설·공원 등에서 '주황색 조끼'를 입고 시민의 디지털 기기 사용을 돕는 '디지털 안내사'가 활동 범위를 늘린다. 활동 시작 4년차를 맞아 'AI 전환 동행'을기조로 이미지·문서 편집 등 일상 속 AI 활용법도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3일 '2026년 상반기 디지털 안내사 위촉 및 발대식'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활동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안내사는 2인 1조로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활동 거점 300여곳을 중심으로 디지털.AI 도움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 안내사'는 지난 2022년 첫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78만명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목표치(30만명)를 넘어서는 32만명을 지원하며 이용 만족도 또한 98.6%에 달했다. 이용자의 93.3%가 60대 이상 고령층으로 주로 키오스크 이용이나 앱 설치, 교통.금융 서비스 이용 등 디지털 불편 해소를 도왔다.
올해 활동에 나서는 디지털 안내사는 평균 2.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24명으로, 33세부터 79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한다. 이들은 10일간의 집중 교육을 마친 뒤 2월부터 서울 전역 310여 개 거점을 순회하며 활동한다.
활동 거점은 지하철역, 복지시설, 공원 등 디지털 접근 수요가 높은 생활공간을 중심으로 자치구별 2~3개씩, 총 62개 노선을 설계해 시민 접점을 높였다.
디지털 안내사는 기존에 지원해 온 스마트폰·키오스크 사용법 안내 등을 포함해 AI 기반 이미지 편집, 문서 작성, 음성 인식 비서 활용, 외국어 번역 등 'AI 기능 활용'도 지원· 상담할 예정이다.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디지털 배움터, 우리동네 디지털안내소 등도 안내해 디지털 취약계층이 디지털 역량을 스스로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단계별 디지털 교육, 반복 학습 등을 통한 지속 가능한 시민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5곳, 디지털 배움터 7곳, 우리동네 디지털안내소 78곳을 운영 중이다.
김병민 정무부시장은 "디지털 안내사는 스마트폰이 어렵고 키오스크 앞에 서면 주저하게 되는 디지털 취약계층에게 기기 사용법을 알려주는 것을 넘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전달하고 있다"며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AI 시대가 더 어렵거나 두렵지 않도록 '디지털.AI 동행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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