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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가 근육맨', 이번에도 근육 뽐낼까…밀라노 올림픽 개회식 오륜기 기수 선정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3 14:44

수정 2026.02.03 14:44


통가 선수단 기수 피타 타우파토푸아. 사진은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 당시 모습 /사진=뉴스1
통가 선수단 기수 피타 타우파토푸아. 사진은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 당시 모습 /사진=뉴스1

통가 선수단 기수 피타 타우파토푸아가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윗옷을 벗고 등장했다. /사진=뉴스1
통가 선수단 기수 피타 타우파토푸아가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윗옷을 벗고 등장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등 세 차례 올림픽 개회식에서 웃통을 벗고 등장해 화제가 된 '통가 근육맨' 피타 타우파토푸아(42)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오륜기 기수로 선정됐다.

2일(현지시간) 대회 조직위원회는 타우파토푸아를 비롯해 총 10명의 개회식 오륜기 기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역대 최초로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2개의 도시에서 동시에 열린다.

타우파토푸아는 오는 6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서 '마라톤 전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와 난민팀 역대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 신디 은감바, 인도주의 활동을 펼친 필리포 그란디, 니콜로 고보니(이상 이탈리아), 마리암 부카 하산(니이지리아), 올림픽 6개 메달을 딴 체조 선수 레베카 안드라드(브라질), 핵 군축 활동을 펼친 아키바 다다토시(일본) 전 히로시마 시장과 오륜기 기수로 나선다.

이탈리아 최초의 크로스컨트리 스키 올림픽 챔피언인 프란코 노네스와 이탈리아 쇼트트랙 국가대표 마르티나 발체피나는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오륜기를 들고 입장한다.



태권도 선수 출신인 타우파토푸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 개회식에서 통가 기수로 입장했다.

당시 그는 상의를 탈의한 채 입장해 우람한 근육을 드러내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다.

이후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타우파토푸아는 강추위 속 진행된 개회식에서 다시 웃통을 벗고 등장해 화제가 됐다.

당시 타우파토푸아는 개회식을 앞두고 "추위 때문에 이번에는 벗지 않겠다"고 말했으나 개회식 당일 '깜짝 쇼'를 선보였다.


2020 도쿄 하계 올림픽에서 태권도 선수로 출전한 타우파토푸아는 개회식에서 통가 기수로 등장해 다시 한번 근육을 뽐냈다.

한편 타우파토푸아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통가에서 해저화산 폭발 여파로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고, 피해 복구 활동에 전념했다.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에서는 태권도와 카누 종목에 도전했다가 예선 탈락해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