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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치매안심센터 중심 돌봄 지원 관리체계 구축

뉴시스

입력 2026.02.03 14:22

수정 2026.02.03 14:22

조기 검진부터 치료 연계·재가 돌봄·가족 지원까지 원스톱
[홍성=뉴시스] 홍성군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 운영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홍성군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 운영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홍성군이 3일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센터)를 중심으로 치매 조기 발견부터 치료 연계, 돌봄 및 가족 지원까지 아우르는 통합 치매관리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치매는 더 이상 일부 가정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진단 이후 치료와 돌봄, 가족 부담까지 이어지는 긴 과정은 개인의 힘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워 군이 나선 것이다.

현재 센터에 등록된 치매 환자 가운데 약 95.9%는 요양시설이 아닌 가정에서 생활하는 재가 환자다. 독거 또는 노인부부 가구 비율도 높다.

집에서의 돌봄을 어떻게 지속할 것인가가 치매 정책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센터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단순한 진단과 상담을 넘어, 환자와 가족의 일상 전반을 함께 살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센터는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인지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인지 저하가 의심될 경우 ▲1단계 신경심리검사 ▲2단계 전문의 상담 및 진단 ▲3단계 협약병원을 통한 정밀검진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진단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치매 진단 이후 센터에 등록한 어르신에게는 인지강화 교재 제공과 조호물품 지원, 가정방문 및 전화 상담을 통한 맞춤형 사례관리가 이뤄진다. 기준에 해당하는 대상자에게는 치매치료관리비를 지원(월 최대 3만원, 연 36만원)해 약제비와 진료비 본인부담금을 줄여 치료의 지속성을 높이고 있다.

센터는 또 재가 치매환자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가정환경수정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미끄럼방지 매트, 변기 안전바, 보행 보조기, 안전 계단 설치 등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가정 내 안전사고 위험을 낮추고 있다.

이와 함께 65세 이상 독거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AI 돌봄인형’을 지원해 말벗 서비스와 복약·식사 알림, 정서적 안정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보호자에 대한 지원 역시 센터 사업의 중요한 축이다. 장기요양등급 신청과 돌봄 서비스 연계를 통해 공백을 최소화했다.


정영림 홍성군보건소장은 “치매는 진단으로 끝나는 질병이 아니라 이후의 삶을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의 문제”라며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조기발견부터 돌봄, 가족 지원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관리체계를 통해 홍성군민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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