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코스피, 5200선 탈환…'16만전자·90만닉스' 회복[fn오후시황]

서민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3 14:30

수정 2026.02.03 14:30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5%대 급등하며 5200선을 탈환했다.

3일 오후 2시 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8.01p(5.62%) 오른 5227.6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5.14p(3.34%) 오른 5114.81로 개장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가 급등하자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200 선물이 5% 이상 상승 후 1분간 지속된 데 따른 조치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매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것을 말한다.

전날엔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의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지명되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미국 증시 훈풍에 이같은 우려가 진정됐고,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섰다. 개인이 2조3407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38억원, 1조584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큰 폭 오름세를 보이며 '16만전자'와 '90만닉스'를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9.51%, SK하이닉스는 8.43% 상승 중이다.

이 밖에도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SK스퀘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기아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줄줄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거래일 연속 코스피 현물을 순매도했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로 전환했다"며 "전일 시장 변동성을 야기했던 워시 전 의사 지명과 원자재 가격 급락 모두 단기 차익실현 명분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96p(3.18%) 상승한 1133.32에 거래되고 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