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3일 정당 운영에 있어 민심을 보다 더 세밀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당내 경선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당원들이 고령층과 영남권에 편중되는 경항이 있는 만큼, 실제 지역·세대별 인구 구성 비율을 반영하기 위해 비영남권과 2030 당원들의 표에 가중치를 줘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소장파 의원 모임 '대안과 미래'가 개최한 '위기의 한국 보수에 대한 진단과 해법' 토론회에 참석해 "여론조사에서 주민등록 샘플을 맞춰 보정하는 것처럼 당원 투표도 젊은 세대에 가중치를 줘서 보정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국민의힘에서 시도한다면, 20대 (실제) 인구에 맞춰 20대 당원들 투표 결과에 가중치를 두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당대표 시절 이를 추진하기 위해 시뮬레이션을 시도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20대 여성 1표가 60대 남성 1표의 14배의 가치"라며 "선거에 나가고 싶다면 14배의 가치를 가진 표심에 접근하거나, 그런 당원들이 가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충북에 사는 20대 여성 표의 가치는 대구 남성의 표보다 100배의 가치가 될 수도 있다"며 "편항된 구조를 바꾸면 당원 민주주의를 살릴 수 있고, '당원 100%' 경선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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