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승은 기업에 도움, 집값 급등은 구조 왜곡"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코스피 5000선 회복과 관련해 주가와 집값을 동일선상에 놓는 비교를 비판하며 사회 지도층의 책임을 거론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4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현안 토의 전에 제가 한두 가지만 좀 말씀드리고 시작하도록 하겠다"며 "오늘 다시 주가가 5000포인트를 회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참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의 환경이 개선되면 다 축하하고 격려하고 또 더 잘 되도록 힘을 합치는 게 저는 우리 공동체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하는데 주가 폭락하니까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왜 그러는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주가와 집값을 함께 거론하는 일부 시각을 겨냥해 "그리고 주가는 올리라고 그러면서 왜 집값은 누르냐 뭐 이런 얘기도 있다.
이 대통령은 집값 문제에 대해선 주거비 부담과 자원 배분 왜곡을 언급하며 구분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
이날 발언에선 공직사회 분위기와 관련해 부처별 포상·격려를 확대하라는 주문도 나왔다. 대통령은 성과를 낸 공직자에 대한 포상이 조직의 동력을 만든다며 각 부처의 적극적인 운영을 당부했다.
공직사회 분위기와 관련해선 "일을 열심히 잘한 직원들을 포상했다는 내용이 돌더라. 다른 부처도 많이 하라"며 "가능하면 요란하게 하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사회가 너무 딱딱하고 야단만 치면 의욕이 떨어질 수 있다"며 "공직자들이 적극적·능동적으로 일해야 사회가 발전한다. 포상·칭찬을 많이 하라"고 주문했다.
또 "요즘 대한민국 물가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축에 속한다"며 "여러 이유가 있지만 부동산도 원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독점적 지위 남용으로 과도하게 가격을 책정하는 것도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을 향해선 "민생사범 단속을 잘해서 성과를 냈다. 잘했다"며 역량 있는 조직인 만큼 민생사범 단속을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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