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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된 中서해구조물 웨이하이항 조선소 정박중...외교부 "이동 확인"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3 15:13

수정 2026.02.03 15:12

대한민국재향군인회원들이 지난해 3월 31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앞에서 '서해 무단 설치 중국 인공구조물 철거 촉구'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재향군인회원들이 지난해 3월 31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앞에서 '서해 무단 설치 중국 인공구조물 철거 촉구'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중국이 잠정조치수역(PMZ)에서 철거한 서해 구조물이 산둥성 웨이하이 조선소에 정박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측이 철거한 서해 구조물이 웨이하이 항쪽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동한 구조물은 선위안하이 1호이며 지난달 31일 산둥성 웨이하이 조선소에 도착했다. 이 구조물은 낡은 시추선을 개조한 관리·지원 시설물로 그동안 해양 영토 분쟁 우려가 가장 컸다. 하지만 나머지 양식 시설 구조물인 선란 1호와 2호는 아직 이동하지 않았다.

외교부는 나머지 2개 시설물에 대해서도 중국측과 건설적인 방향으로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중국의 서해구조물 이전은 지난달 초에 열린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순방 간담회에서 중국측 서해 구조물이 이전될 것이라고 밝힌 뒤 20일만에 서해 구조물의 철거가 단행됐다. 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직후 중국 측이 양식장 관리시설을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중간 실무 협의를 통해 서해 경계를 명확히 구분하기로 합의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