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말 기준 4259.1억달러..한달 새 21.5억↓
한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등 안정화 조치로”
한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등 안정화 조치로”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59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말(4280억5000만달러) 대비 21억5000만달러 감소한 수치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5월말(4046억달러) 약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가 11월까지 6개월 연속 늘었지만 12월 그 흐름이 끊겼고, 올해 첫 달 다시 줄었다.예치금(233억2000만달러)이 85억5000만달러 축소된 영향이 컸다.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커버드본드 등) 같은 유가증권은 3775억2000만달러에서 3775억2000만달러로 약 63억9000만달러 늘었다.
특별인출권(SDR·158억9000만달러)과 금(47억9000만달러)은 그대로였다.
국제통화기금(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융자 등으로 보유하게 되는 청구권인 IMF포지션은 1000만달러 증가하는 데 그쳤다.
앞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12월 23일 종가 기준 1483.60원을 기록했고, 외환당국 개입 이후 1420원선까지도 밀렸으나 1월말 기준으로는 1439.50원을 가리켰다. 2월 첫 거래일인 2일엔 1464.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은 관계자도 외환보유액 감소를 두고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등 시장안정화 조치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주요국과 순위를 비교할 수 있는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세계 9위였다. 중국이 3조3579억달러로 1위였고 이어 일본(1조3698억달러), 스위스(1조751억달러), 러시아(7549억달러), 인도(6877억달러), 대만(6026억달러), 독일(5661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601억달러) 등 순이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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