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한양證 "지씨지놈, 다중암 조기진단 韓대표기업 성장 잠재력 ↑ "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3 15:44

수정 2026.02.03 15:44

지씨지놈 제공.
지씨지놈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양증권은 3일 지씨지놈에 대해 글로벌 다중암 조기진단(MCED) 시장의 구조적 성장 수혜주로 관심 둘 만 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오병용 연구원은 “미국에서 조기 암 선별검사(Screening, 무증상 일반인 암검사) 시장이 이미 개화하고 있다”라며 “미국 ‘GRAIL’사는 혈액채취 한 번으로 최대 50개 암을 조기진단 하는(MCED) 검사 ‘Galleri’의 시행 건수는 출시 4년 만에 누적 80만건을 넘어섰고, 작년도 매출액은 2000억원에 달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GRAIL의 주가는 작년에만 4배이상 상승하여 현재 시가총액은 한화로 5조5000억원에 달한다”라며 “‘Galleri’와 같은 다중암 조기진단(MCED, Multi-Cancer Early Detection)은 증상이 있는 환자뿐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췌장암 등 발견이 어려운 암의 조기진단이 가능하게 한다”라고 부연했다.

실제 대장암은 대장내시경, 위암은 위내시경 등의 진단법이 있지만, 이외 수많은 암은 조기 진단할 표준적인 방법이 없다.

타겟 시장이 매우 크기 때문에, MCED가 향후 조기 암 검진의 골든스탠다드가 되고 건강보험에 지정된다면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한양증권의 분석이다.

여기에 한국의 삼성전자와 삼성물산도 지난해 10월 ‘GRAIL’에 1500억원을 투자해 지분 4%를 확보한 바 있다.

한양증권은 지씨지놈이 다중암 조기진단(MCED) 한국 대표 기업으로 매력이 높다고 봤다.

현재 지씨지놈의 핵심 사업은 ‘Galleri’ 검사와 매우 유사한 MCED검사 ‘아이캔서치’ 검사다. 한 번의 혈액 채취로 10개의 암을 조기 진단한다. 한국에서는 독보적 1위이며, 검사 건수도 2024년 900건에서 2025년 5100건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병원 거래처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작년에는 삼성그룹 임직원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도입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관계사(랩텍)를 통해 췌장암 선별검사 서비스를 미국에 런칭할 계획이다.

오 연구원은 “올해 FDA BDD(Breakthrough Devices Program)를 신청하고 내년에 FDA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게다가 IPO공모자금으로 미국내 진단기업을 M&A할 계획 등 글로벌 다중암 조기진단(MCED) 시장이 구조적 성장 국면 진입과 함께 지씨지놈의 기업가치도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씨지놈의 시가총액은 1946억원(P/B 2.4배) 수준에 불과하며, 유사 유전자 진단기업인 지노믹트리(5816억원, P/B 4.6배), 쓰리빌리언(4869억원, P/B 9.8배), 아이엠비디엑스(1,88억원, P/B 5.3배)등과 비교해 저렴하다고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