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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년 만에 가족 품으로…제주4·3희생자 신원확인보고회

뉴시스

입력 2026.02.03 16:26

수정 2026.02.03 16:26

코발트광산·대전 골령골·제주공항서 총 7명 확인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3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으로 봉환된 제주4·3 사건 희생자 유해를 맞이하고 있다. 이 유해들은 대전 산내 골령골에서 3구, 경산 코발트광산에서 학살된 희생자 유해 중 2구, 제주 도내에서 발견된 유해 2구 신원 등 총 7구이다. 2026.02.03.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3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으로 봉환된 제주4·3 사건 희생자 유해를 맞이하고 있다. 이 유해들은 대전 산내 골령골에서 3구, 경산 코발트광산에서 학살된 희생자 유해 중 2구, 제주 도내에서 발견된 유해 2구 신원 등 총 7구이다. 2026.02.03.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행방불명됐던 제주4·3 희생자 7명의 유해가 70여 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2일 오후 제주4·3평화공원 평화교육센터에서 '4·3 희생자 발굴유해 신원확인 결과 보고회'를 열고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들의 유해를 유가족에게 인계했다.

이번에 확인된 희생자는 도외 형무소 등에서 행방불명된 5명과 도내에서 행방불명된 2명이다. 대전 골령골에서 발굴된 김사림·양달효·강두남, 경산 코발트광산에서 발굴된 임태훈·송두선, 제주공항에서 발굴된 송태우·강인경씨다.

도외 지역에서 발굴된 4·3 희생자 유해가 제주로 봉환된 것은 2023년 고 김한홍 씨, 2024년 고 양천종 씨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3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으로 제주4·3 사건 희생자 유해가 운구되고 있다. 이 유해들은 대전 산내 골령골에서 3구, 경산 코발트광산에서 학살된 희생자 유해 중 2구, 제주 도내에서 발견된 유해 2구 신원 등 총 7구이다. 2026.02.03.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3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으로 제주4·3 사건 희생자 유해가 운구되고 있다. 이 유해들은 대전 산내 골령골에서 3구, 경산 코발트광산에서 학살된 희생자 유해 중 2구, 제주 도내에서 발견된 유해 2구 신원 등 총 7구이다. 2026.02.03.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3일 오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교육센터 대강당에서 제주4·3 사건 희생자 신원확인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이 유해들은 대전 산내 골령골에서 3구, 경산 코발트광산에서 학살된 희생자 유해 중 2구, 제주 도내에서 발견된 유해 2구 신원 등 총 7구이다. 2026.02.03.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3일 오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교육센터 대강당에서 제주4·3 사건 희생자 신원확인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이 유해들은 대전 산내 골령골에서 3구, 경산 코발트광산에서 학살된 희생자 유해 중 2구, 제주 도내에서 발견된 유해 2구 신원 등 총 7구이다. 2026.02.03. woo1223@newsis.com


도와 4·3평화재단은 김종민 4·3평화재단 이사장, 김창범 4·3희생자유족회장, 유족 대표 등 22명으로 유해 인수단을 구성해 지난 2일 세종시 추모의집에서 행정안전부로부터 유해를 인계받았다. 유해는 세종은하수공원에서 화장한 뒤 이날 오후 제주국제공항으로 옮겨졌다.

공항에서는 오영훈 제주지사가 직접 유해를 맞이해 유가족을 위로했다.

결과 보고회에서는 조소희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가 유전자 감식 결과를 설명했고, 유해 7위는 이름을 되찾아 가족에게 인계됐다. 유가족들은 이름표가 달린 유해에 헌화와 분향을 하며 추모했다.

오영훈 지사는 "경산 코발트광산 발굴유해 가운데 처음으로 신원이 확인된 사례"라며 "오랜 세월 이름 없이 잠들어야 했던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어 "방계 8촌까지 가능한 유족 채혈 참여가 신원확인의 핵심"이라며 "단 한 분의 희생자라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발굴과 유전자 감식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신원확인은 직계는 물론 방계 유족의 채혈 참여로 이뤄졌다. 김사림·임태훈 씨는 조카의 채혈이, 강두남·강인경·양달효·송두선·송태우 씨는 손자 또는 외손자의 채혈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현재까지 발굴된 유해 426구 가운데 도내 147명, 도외 7명을 포함해 총 154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도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국방부와 협력해 도외 발굴유해 유전자 정보를 공유하고, 6·25 전사자 또는 4·3 희생자 여부를 가리는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과거사정리법 개정에 따라 출범 예정인 제3기 진실·화해위원회와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행방불명 희생자 신원확인을 위한 유족 채혈은 제주한라병원(평일 오후 1시~4시30분)과 서귀포열린병원(평일 오전 9시~오후 5시)에서 진행되고 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3일 오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교육센터 대강당에서 제주4·3 사건 희생자 신원확인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이 유해들은 대전 산내 골령골에서 3구, 경산 코발트광산에서 학살된 희생자 유해 중 2구, 제주 도내에서 발견된 유해 2구 신원 등 총 7구이다. 2026.02.03.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3일 오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교육센터 대강당에서 제주4·3 사건 희생자 신원확인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이 유해들은 대전 산내 골령골에서 3구, 경산 코발트광산에서 학살된 희생자 유해 중 2구, 제주 도내에서 발견된 유해 2구 신원 등 총 7구이다. 2026.02.03.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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