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장혜진이 영화 '기생충'(2019)에 이어 '넘버원'(2026)에서 모자 호흡을 맞춘 최우식을 칭찬했다.
장혜진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넘버원'(감독 김태용)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영화에 (최) 우식이 먼저 캐스팅돼 있었다, (최) 우식이와 또 모자 연기를 할지 생각을 못 했다,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각인돼 있고, 아직도 그 얘기를 많이 하는데 다시 한다고 했을 때 염려도 기대도 있을 건데 그걸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넘버원'을 통해 두 번째 만남은 성사됐다. 장혜진은 "'기생충' 때 (최) 우식이와 친하게 지내긴 했지만 '넘버원' 모자 캐스팅 듣고 나서 이제는 시간이 흐르긴 했나보다 싶더라, 벌써 '기생충'이 6~7년 전 이야기가 됐다, '기생충'은 '기생충' 대로 '넘버원'은 '넘버원'대로 봐주시는 시점이 된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생각을 전했다.
'기생충'을 찍을 때만 해도 장혜진은 현장에서는 아직 낯선 배우였다.
이어 장혜진은 "그때 나는 그만큼 못 한 것 같다, 받기만 하고 못 챙겨줬다, 이번에 '넘버원'을 하면서 잘 챙겨줘야지 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우식이가 잘 챙겨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장혜진에게 최우식은 친아들이 그처럼 자라만 주면 좋겠다 싶은, 연기 잘하고 야무진 배우다. 그는 "내가 아는 우식이는 상당히 예의 바르고 자기 할 일을 야무지게 잘 해낸다, 나는 생각과 말이 거의 동시에 나가는 수준인데 우식이는 생각하면서 말하고 언어를 잘 전달하고 싶어 한다, 신중한 것"이라며 "헐렁한 것 같지만 자기 일에 대해서 야무지다, 연기도 쉽게 하지 않고 연기의 흐름을 다 계산하고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하는 걸 유려하게 잘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언제쯤 고마움을 많이 갚아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장혜진은 최우식이 자기 친아들과 외모가 많이 닮았다고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올해 11세인 아들은 현재 해외 근무로 튀르키예에 가 있는 남편과 함께 해외 거주 중이다. 장혜진은 "아들은 이스탄불에 가 있어서 영화를 못 봤고, 걔가 와도 못 본다, 영화가 12세 관람가인데 아들은 만으로 11세다, 딸은 스물셋인데 둘이 띠동갑"이라면서 "정말 얼굴이 (최우식과) 닮았다, 머리 모양에 마른 거 하며 허우적거리는 것 하며 닮았다"고 전했다.
'넘버원'은 어느 날부터 엄마의 음식을 먹을 때마다 하나씩 줄어드는 숫자가 보이기 시작한 하민(최우식)이, 그 숫자가 0이 되면 엄마 은실(장혜진)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엄마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일본 우와노 소라 작가의 단편 소설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328번 남았습니다'를 원작으로 했다.
장혜진은 극 중 엄마 은실 역을 맡았으며 배우 최우식과 영화 '기생충'(2019) 이후 또 한 번 모자(母子) 역할로 만났다.
한편 '넘버원'은 오는 2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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