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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83% 껑충" 인산가, 실적 구조 개선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3 17:00

수정 2026.02.0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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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죽염 제품 성장

HMR 확대 효과
"10년 연속 현금 배당 결정"
인산가 죽염 제품군. 인산가 제공
인산가 죽염 제품군. 인산가 제공

[파이낸셜뉴스] '죽염 종가' 인산가가 2025년 감사 전 재무제표 기준으로 수익구조 개선 흐름을 보였다.

인산가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58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3%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매출액 역시 같은 기간 10% 정도 성장했다.

인산가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영업 조직과 판매 구조를 정비한 효과가 연간 기준으로 누적되며 수익 구조 개선이 본격화됐다"고 말했다.



인산가는 이번 실적 개선 배경으로 주력 제품 중심 매출 구조 안정화를 꼽았다. 인산가 대표 제품인 9회 죽염은 전년 대비 22% 늘어난 연매출 114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주력 제품 판매 비중 확대가 매출 성장뿐 아니라 영업이익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죽염을 활용한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제품군 확대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인산가는 △죽염 삼계탕 △죽염 미역국 △죽염 부각 △죽염 추어탕 등 HMR 라인업을 지속 확장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왔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 유통 채널에서의 성과로도 확인된다. 인산가는 지난 1월 말 GS샵 TV홈쇼핑 '소유진쇼'를 통해 '죽염담은 부세보리굴비'를 방송 시작 30여분 만에 7만1500팩 전량을 판매했다. 이는 죽염을 활용한 프리미엄 HMR 제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실제 구매로 이어진 사례로 평가된다.

다만 인산가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6억3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8% 정도 줄었다. 이 관계자는 "신주인수권부사채 관련 파생상품 평가 요인이 일부 반영된 영향"이라며 "영업 활동과 무관한 회계적 요인에 따른 변동"이라고 설명했다.

인산가는 이번 실적을 일시적인 반등이 아닌 중장기 체질 과정 결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영업 효율화와 품질 관리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지속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산가는 이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10원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0.8%이며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다.
이로써 인산가는 2017년 이후 10년 연속 배당을 이어가며 주주 친화적인 배당 정책을 유지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