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건기식 매출 3년째 성장
이마트 건강즙 매출 139% 급증
편의점은 소용량 중심 제품 확대
GS25, 4개월만에 100만개 돌파
이마트 건강즙 매출 139% 급증
편의점은 소용량 중심 제품 확대
GS25, 4개월만에 100만개 돌파
웰니스 확산과 맞물려 건강기능식품이 마트, 편의점 등 유통채널의 대표적인 매출 성장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3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 시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급성장해 지난해는 2005년 대비 약 5배 성장한 5조9626억원 규모까지 커졌다. 협회 조사에서 10가구 중 8가구 이상이 건기식 구매 경험이 있을 정도로 대중화됐다.
대형마트에서는 건기식이 '매일 먹는 생필품'의 일종으로 소비되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트레이더스의 건강즙 매출은 전년대비 138.9% 급증했고, 종합비타민도 21.3% 신장했다.
특히, 건기식에 대한 대중적 관심도가 오르면서 설을 앞두고 트레이더스의 건기식 선물세트 매출도 전년 대비 116.7% 늘었다. 이에 트레이더스는 일반 건기식 외에도 일반 상품 대비 고함량 제품, OTC(일반의약품) 제품 등 다양한 건강 관련 상품을 선보이며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정민 이마트 건강식품 바이어는 "건기식이 온 가족의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며 창고형 매장을 통한 대용량, 가성비 제품군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설 명절 선물 기간에는 건기식 선물세트 수요가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호조세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도 건기식 매출이 전년대비 지난 2023년 2.5%, 2024년 10%, 2025년 3.1% 늘며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홍삼·유산균·비타민 등 일상 소비 제품이 주력 상품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최근 건강기능식품은 매일 부담 없이 챙겨 먹기 쉬운 상품군 위주로 소비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은 접근성과 소용량을 앞세워 건기식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GS25는 지난해 8월 소용량 건기식 판매를 본격화한 이후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개를 돌파했다. 8월 대비 12월 건기식 매출도 15.0% 증가했다. 특히 젤리형, 스틱형 등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형태의 제품이 신규 수요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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