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키 180㎝에 탄탄한 체격, 일까지 잘하는 그의 이름은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3 18:17

수정 2026.02.0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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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 휴머노이드 로봇 H1 공개
양산형 모델… 반복 작업 등 수행
키 180㎝에 탄탄한 체격, 일까지 잘하는 그의 이름은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아이엘이 글로벌 로봇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기반으로 한 차세 대 휴머노이드 로봇 'H1(사진)' 양산형 모델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H1은 신장 180cm, 무게 47kg 풀사이즈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성인 남성과 유사한 체격 조건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H1은 각 관절에 고출력 모터를 적용해 무거운 물체를 안정적으로 취급하고 반복적이거나 고난이도의 작업 환경에서도 일관된 퍼포먼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고도화된 자세·균형 제어 알고리즘을 적용해 초속 3.3m 이동속도에서도 외부 충격과 지면 변화에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보행이 가능하다. 계단과 경사로, 불규칙한 지형 등 바퀴형 로봇 접근이 제한적인 환경에서도 사람과 유사한 이동성을 구현했다.



또한 머리 부분에 탑재된 3차원(3D) '라이다(LiDAR)'와 '심도(Depth)' 카메라를 통해 주변 환경을 360도로 실시간 인식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밀한 공간 맵핑과 장애물 회피, 자율 경로 생성을 수행한다.
H1은 15Ah 대용량 배터리와 교체형 배터리 구조를 적용해 장시간 연속 운용과 빠른 교대가 가능하다.

아이엘은 아이엘로보틱스, 맥서브, 솔트룩스, 네온테크 등과 협력해 로봇 하드웨어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소프트웨어 운영, 현장 데이터 수집·분석까지 아우르는 '피지컬 AI 플랫폼'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아이엘 관계자는 "H1은 연구·시연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양산형 휴머노이드 로봇"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