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말 순자산총액 348조 넘어
증시랠리에 자금 유입·수익률 상승
이르면 1분기에 400조 진입 전망
코스피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
증시랠리에 자금 유입·수익률 상승
이르면 1분기에 400조 진입 전망
코스피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ETF 순자산총액은 348조4574억원으로 지난해 말 297조1401억원 대비 51조3173억원(17.27%) 늘었다. 순자산총액은 총자산에서 부채 및 발행비용 등을 제외한 것으로 투자자금이 들어오고 관련 종목이 상승하면 증가한다.
한 달간 50조원이 증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10월(26조5226억원)과 비교해도 2배 수준이다. 지난해 월평균 증가액은 10조2980억원이었다.
국내 ETF 시장은 지난 2002년 10월 출범 이후 약 21년 만인 2023년 6월 23일 순자산 10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6월 4일에는 2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7개월여 만인 지난달 5일 300조원 고지를 밟는 등 고공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TF 순자산 규모는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6.38%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이후 2023년 53.41%, 2024년 42.83%, 2025년 72.86% 증가했다. 현 추세라면 올해도 지난해 증가율을 넘어설 전망이다. 종목 수도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다. ETF 종목 수는 지난 2022년 1월 말 539개에서 현재 1068개로 2배 규모로 증가했다. 1년 전인 지난해 1월 말(941개)과 비교해도 127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국내 증시 랠리가 이어지면서 자금 유입은 물론 수익률 상승이 순자산 확대로 이어졌다. 올해 1월 한 달간 코스피 지수는 23.97%, 코스닥 지수는 24.20% 급등했다. 지난해에는 코스피·코스닥 상승률이 각각 75.63%, 36.36%를 기록했다.
ETF는 개별 종목에 비해 변동성이 작고, 분산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게 강점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시 활황이 이어지면서 뒤늦게나마 주식 시장에 진입하려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며 "자산운용사들이 다양한 상품을 내놓으며 경쟁하고 있는 만큼, 머지않아 순자산 400조원도 돌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38.41p(6.84%) 급등한 5288.08로 장을 마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장 초반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5% 넘게 치솟으면서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는 45.97p(4.19%) 오른 1144.33으로 마감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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