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넘어 일상형 서비스 고도화
카카오, 가장 싼 카드 결제 유도
네이버, 챗봇이 맞춤 매물 추천
토스, 소상공인 상권 분석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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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소상공인 상권 분석 도와
3일 핀테크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페이아이' 서비스의 지난해 12월 월간순방문자수(UV)는 같은 해 1월과 비교해 11.7배로 확대됐다. 'AI로 나만의 혜택 찾기'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이용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는 설명이다.
페이아이는 카카오페이가 선보인 생성형 AI로 건강·보험 영역에서 지난해 말 카드·결제 혜택으로 영역을 넓혔다. 그 해 6월 출시된 'AI로 내 건강 관리하기'는 사용자가 카카오페이에 보험 마이데이터를 연동하면 최근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질병 예측 및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10월에 베타 버전을 선보인 'AI로 나만의 혜택 찾기'는 사용자가 보유한 카드 실적과 혜택 조건을 분석해 가장 유리한 결제수단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지난달에는 통신 3사의 멤버십 혜택 분석 기능을 새로 도입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페이아이 서비스를 금융·결제 전반으로 확대해 '금융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네이버페이는 부동산·증권 등 생활 금융 전반으로 AI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우선 네이버페이 앱에서 금융 콘텐츠를 제공하는 '머니스토리'가 AI 요약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긴 콘텐츠를 '3줄 요약' 형태로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 AI 챗봇을 통해 맞춤형 매물을 추천받을 수 있는 'AI 집찾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업계 최초로 LLM을 적용한 부동산 매물 찾기 AI 챗봇 서비스다. 증권 종목토론방에선 주요 기업의 주가가 급등·급락할 때 AI가 관련 게시글을 생성하고, 공시가 올라오면 AI가 내용을 요약해 정리해준다.
토스는 소상공인을 위한 AI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주변 상권과 고객 방문 데이터를 분석해주는 서비스 '토스 애널리틱스', 실제 자금 흐름과 사업 데이터를 반영해 신용도를 평가하는 '토스 SOHO스코어' 등의 신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토스플레이스는 토스 포스(POS)에 'AI 자동 상품 등록' 기능을 도입했다. 사용자가 실물 메뉴판 사진을 찍어 업로드하면 AI가 이미지 속의 상품명과 가격·카테고리·세부 옵션 정보를 분석해 포스에 자동으로 등록해 주는 서비스다.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한 기술로 매장 신규오픈이나 포스기기 교체시 번거로운 초기 상품등록 과정의 편의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다.
핀테크업계 관계자는 "금융이 아닌, 일상 영역으로 맞춤형 AI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앱 이용시간을 늘리고, 정착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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