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시작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2시쯤 워싱턴DC의 미국 국무부 청사에서 루비오 장관과 만났다. 회담에 앞서 국무부 트리티룸에서 취재진과 마주한 한미 외교 수장은 양국 국기 사이에서 정면을 보고 악수를 나눴다.
10여 초 동안 사진 촬영해 응한 두 장관은 '관세 협상과 관련해 말해달라'라고 질의했으나 답하지 않고 회담장으로 이동했다.
이날 미국에 도착한 조 장관은 이번 루비오 장관과의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밝힌 한국산 상품 관세 인상(15% → 25%) 방침과 관련해 문제가 된 한국 국회의 입법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관세 인상 철회나 보류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합의한 한미 공동 팩트시트에 따른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 및 보유를 위한 원자력 협정 개정 등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전날 출국에 앞서 한국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 절차에 따라 (한미) 정부 간 합의된 사항이 입법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황을 잘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합의된 조인트 팩트시트의 이행에 관해 남아 있는 현안들을 전반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면서 "북한 관련 이슈, 한반도 평화 및 동북아의 평화 그리고 여러 가지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4일에는 미국 국무부가 주최하는 '핵심광물 장관급 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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