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신협중앙회가 이달 대의원회를 열고 전국 15개 지역 대표로 선출된 15인 이사를 확정하는 선거를 진행한다. 특정 지역에 편중됐던 의사결정 구조를 탈피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제고하는 경영 혁신에 나서기 위해 이사 선출 방식을 대대적으로 바꾸기로 했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협중앙회는 오는 24일 대의원회를 개최해 선거를 진행하고, 전국 15개 시·도를 대표할 15인의 지역 이사를 최종 확정한다. 대의원회에서 기존 선출된 지역별 대표성을 가진 이사를 최종 확정하는 방식은 신협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신협중앙회는 대의원회에서 후보군을 추린 뒤 이사를 선임하는 방식을 취해왔다.
신협은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경영 전반에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각 지역 사정에 정통한 이사들이 경영에 참여해 전국 800여 개 회원 조합의 요구사항을 고르게 정책에 반영할 수 있게 된다. 중앙회와 일선 조합 간 원활한 소통도 예상되면서 정책 집행의 수용성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특화 금융 모델 개발을 통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지역 이사들은 해당 지역의 산업 특성과 인구 구조를 깊이 이해하고 있어, 천편일률적인 상품에서 벗어나 지역별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설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경영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지역별 경제 상황이 다른 만큼, 각 지역 대표 이사들이 현장의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보고함으로써 전사적 리스크 관리 시스템(ERM)의 정교화가 가능해진다.
현재 신협은 권역별로 15인의 이사 후보 선출을 완료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호금융권 관계자는 "한 지역의 경제 생태계를 심도 있게 이해하는 이사가 경영진에 포진하면 지역 특색을 살린 로컬 금융이 활성화될 수밖에 없다"며 "이는 신협의 정체성 강화는 물론, 장기적으로 지역 금융 생태계를 살려 중앙회 전체의 경영 안정성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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