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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KB증권이 실리콘투의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최근 고객사 이탈 및 미국 내 유통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과도하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4일 손민영 KB증권 연구원은 "실리콘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6% 상승한 2881억원, 영업이익은 133.8% 상승한 45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전망"이라며 "성과급 지급, 지급수수료 증가, 운반비 증가 등이 컨센서스 하회의 주 요인"이라고 말했다.
실리콘투 주가는 최대 고객사인 구다이글로벌의 한성USA 인수 소식에 고객사 이탈 및 미국 내 K뷰티 유통 경쟁 심화 우려가 번지면서 지난 3일 11.8% 급락했다.
손 연구원은 "이러한 우려는 다소 과도하며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며 "미국 내 B2B 유통 경쟁 심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실리콘투의 미국 최대 거래처는 아이허브이며, 이외에도 티제이맥스, 얼타 등 약 2000개 벤더, 리테일사와 거래 중이다. 한성USA의 주요 거래처와는 중복도가 낮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3분기 실리콘투 연결 매출액 기준 구다이글로벌 브랜드 비중은 23.6%이지만, 이중 미국향은 2.7%에 불과해 미국 물량이 이탈한다 해도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유럽, 중동 등 미국 외 권역에서 K뷰티 수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실리콘투는 이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 연구원은 "실리콘투는 각 권역에서 대규모 물류 허브를 두고 재고 관리 역량을 토대로 현지 벤더, 리테일사와 거래하는 유일한 K-뷰티 전문 유통사로서 K-뷰티 공급 지역 확장이 두드러질수록 실리콘투의 주가가 최대 수혜를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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