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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운세 바뀐대"... 모처럼 따뜻한 입춘, 꼭 챙겨 먹어야할 '이 음식'

성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4 10:26

수정 2026.02.04 10:26

절기상 입춘(立春)을 하루 앞둔 3일 전북 전주시 전주향교에서 유림들이 입춘첩을 붙이고 있다. 2026.02.03/뉴시스
절기상 입춘(立春)을 하루 앞둔 3일 전북 전주시 전주향교에서 유림들이 입춘첩을 붙이고 있다. 2026.02.03/뉴시스

[파이낸셜뉴스]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인 입춘(立春)이다. 사주와 동양 철학에서는 새해 첫날이나 설날이 아닌 입춘부터 운세가 바뀐다고 말한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에는 반드시 챙겨 먹어야 할 음식이 있다.

4일 데일리안에 보도에 따르면 입춘에 꼭 챙겨먹어야 할 음식은 '오신채'(五辛菜)가 꼽힌다. 오신채는 봄에 나는 채소 가운데 파, 마늘, 부추, 달래, 미나리 등 맵고 향이 강한 5가지 채소를 말한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입춘날 오신채를 먹으면 인·예·신·의·지 다섯 가지 덕을 갖추게 되고, 간·심장·비장·폐·신장 다섯 신체 기관이 조화를 이루어 건강해진다고 믿었다.

여기엔 추운 겨울 동안 먹지 못했던 신선한 산나물로 식이섬유, 비타민, 각종 무기질 등 겨울철 부족했던 영양소를 보충하는 의미도 담겼다.

또 다른 별미로는 '명태 순대'가 있다. 내장을 뺀 명태 뱃속에 소를 채워 만든 순대로, 비타민A가 풍부해 눈 건강과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다.

입춘하면 빼놓을 수 없는 문구가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이다. 입춘대길’은 "봄을 맞아 크게 길하다"는 뜻이고, '건양다경'은 "따뜻한 양기가 솟아 경사가 많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문구는 대문이나 기둥에 붙여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풍습으로 이어져 왔다. 두 글귀를 ‘ㅅ’자 모양으로 붙이는 이유는 봄 기운이 들어오는 통로를 만든다는 뜻에서 비롯됐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며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은 7도 대전 9도, 강릉과 전주 10도, 부산 12도가 예상된다.


다만 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강·호수·저수지 등의 얼음이 녹아 깨질 우려가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