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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 등장, 촬영 시작'...삼성전자, 안전하고 편리한 AI 주거 모델 공개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4 12:06

수정 2026.02.04 12:06

7일까지 킨텍스 '코리아 빌드위크'서 공개
목조 모듈러 주택사 '공간제작소'와 협업
삼성전자 모델이 4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건축박람회 '2026 코리아빌드위크'에서 삼성전자 AI 홈 기반 '모듈러 홈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모델이 4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건축박람회 '2026 코리아빌드위크'에서 삼성전자 AI 홈 기반 '모듈러 홈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택배가 사라졌습니다."
낯선 사람이 대문 앞에 서면 AI 도어캠이 자동 녹화를 시작한다. 택배가 도착하거나 사라지는 것도, 알려준다. 세탁실에선 귀가 시간에 맞춰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세탁부터 건조 코스까지 작업을 마무리한다. 평소 취침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조명과 냉난방이 조절된다.

삼성전자가 이런 내용의 인공지능(AI) 홈 기반 '모듈러 홈 솔루션'을 오는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건축박람회 '2026 코리아빌드위크'에서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코리아빌드위크'는 국내∙외 건축 기자재 및 기술을 소개하는 건설∙건축∙인테리어 전문 전시회로 900여 개 업체가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국내 최대 목조 모듈러 주택사 '공간제작소'와 협업해 AI 홈 기반의 '모듈러 홈 솔루션'을 적용한 59.5㎡ 규모의 모듈러 주택을 선보였다.

공간제작소는 AI 기반 건축설계와 로봇 자동화 공정을 결합한 스마트팩토리에서 연간 1700세대의 모듈러 주택을 생산할 수 있다.

'모듈러 홈 솔루션'이 적용된 모듈러 건축은 턴키 방식으로 제공된다.

이번에 전시된 모듈러 주택은 현관, 세탁실, 주방, 거실, 드레스룸, 침실, 보안 등 총 7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5에서 삼성전자 모델들이 AI 홈 기술 기반 '스마트 모듈러 홈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지난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5에서 삼성전자 모델들이 AI 홈 기술 기반 '스마트 모듈러 홈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귀가부터 휴식과 수면, 안전 관리까지 일상 전반에 적용되는 최신 AI 홈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우선 방문객이 현관으로 들어서면 스마트 도어락과 AI 도어캠으로 누구인지 인식해 낯선 사람이 서성이면 자동 녹화를 시작한다. 택배가 도착하거나 사라지는 여부도 자동으로 인식해 알려준다. 또 외출 시에는 홈캠이 자동으로 녹화를 시작하고, 창문 열림을 감지해 외부 침입 시 알림을 발송한다.

세탁실에서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사용자의 귀가에 맞춰 세탁∙건조 코스 운전을 완료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완료된 세탁코스가 드레스룸에 있는 '비스포크 에어드레서'와 자동으로 연동돼 옷감에 맞춰 섬세하게 의류 관리를 하는 시나리오도 체험할 수 있다.

주방에서는 내부 식재료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4도어 키친핏 맥스' 냉장고 덕에, 자동으로 푸드 리스트가 생성된다. 거실에서는 스마트싱스의 '맵뷰' 기능으로 집안 가전과 조명, 블라인드 등을 한눈에 확인하고 제어 할 수 있다.

침실에서는 스마트싱스 앱으로 설정한 취침 루틴에 따라 조명과 냉난방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공동주택 대비 냉난방비 부담이 큰 단독주택 거주자를 위해 에너지 솔루션도 제공한다. 스마트싱스와 연결해 AI 절약모드를 사용하면 기기 사용 패턴과 주변 환경에 맞춰 세탁기는 최대 60%, 에어컨은 최대 30%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삼성물산과 함께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대상 '모듈러 홈 솔루션'을 처음 선보였고, 11월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협업 전시를 통해 국내 공동주택에도 '모듈러 홈 솔루션'을 확대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