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미디어 규제 당국에 이어 정보보호 당국도 조사
프랑스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보위원회(ICO)는 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그록의 이미지 생성에서 개인 정보가 잘못 다뤄졌는지 공식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ICO에는 최대 1750만파운드(약 347억원) 또는 연간 매출액의 4% 중 더 높은 액수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ICO는 "보도된 것과 같은 그록의 성적 이미지 생성은 영국 데이터 보호법에 따라 심각한 우려를 제기한다"면서 "이런 식으로 개인 정보에 대한 통제를 잃는 것은 즉각적이고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다. 특히 아동 관련한 것은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
ICO는 개인 정보가 합법적으로 공정하며 투명하게 처리됐는지, 회사 측이 유해한 딥페이크 생성을 예방하기 위한 충분한 조처를 했는지 등을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통신미디어 규제 당국인 오프콤(OfCom)은 그록이 영국에서 불법 콘텐츠로부터 영국 국민을 보호할 의무를 준수했는지 살펴보기 위한 조사에 먼저 착수한 바 있다.
그록은 여성과 아동을 성적으로 그린 이미지를 생성해 공유하는 데 사용됐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전 세계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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