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식재산처, 중동에 K-지식재산 확산 '박차'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4 10:25

수정 2026.02.04 10:25

사우디·걸프협력이사회·UAE와 AI·금융·지식재산 보호 등 협력 강화
구영민 지식재산처 차장 직무대리(왼쪽)가 지난 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노라 알람마리 지식재산청 차장과 지식재산협력방안 등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식재산처 제공
구영민 지식재산처 차장 직무대리(왼쪽)가 지난 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노라 알람마리 지식재산청 차장과 지식재산협력방안 등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식재산처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식재산처는 지난 1~3일 사우디 지식재산청 및 걸프협력이사회(GCC) 특허청, 아랍에미리트(UAE) 경제관광부와 잇따라 고위급 회담을 갖고 중동지역에서의 인공지능(AI)·금융·지식재산 보호 등 분야에서 지식재산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고 4일 밝혔다.

구영민 지식재산처 차장 직무대리는 먼저 지난 1일 오전(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노라 알람마리 지식재산청 차장과 회담을 갖고, AI·금융·지식재산 보호 분야의 정책 협력, 심사관 교육 및 심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양국의 전문가 교환 프로그램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협력기금을 활용한 공동 활동에 대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구 차장 직무대리는 이어 같은 날 오후(현지시간)에 사우디에 위치한 걸프 지역 지식재산 분야의 지역기구인 GCC 특허청의 아흐메드 알마샤디 청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날 회담에서는 특허 데이터 교환, 특허심사제도, 지식재산 금융·보호 및 교육 협력 등을 포함한 지식재산 분야 포괄협력 양해각서(MOU)를 연내 교환하로 합의했다.

특허우선심사협력(PPH) MOU 체결에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PPH MOU가 체결될 경우, 우리 기업은 한국 특허를 기반으로 GCC 특허청에서 신속한 심사를 받을 수 있어, 중동 시장 진출 과정에서의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구 차장 직무대리는 지난해 11월 한-아랍에미리트(UAE) 정상 임석 아래 체결된 지식재산 심화협력 MOU의 후속조치로, 지난 3일 두바이에서 UAE 경제관광부 압델라만 알무아이니 지식재산 담당 차관보와 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서는 양측은 지식재산 금융과 위조상품 단속을 위한 AI 적용 기술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특히 지식재산처 심사관의 추가 파견에도 합의했다.

한편, 구 차장 직무대리는 4일에는 두바이 소재 미나 알 살람 호텔에서 UAE가 주최하는 세계정부정상회의 계기 진행하는 ‘미래경제포럼’에 참석, 혁신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지식재산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구 차장 직무대리는 "중동 지역 주요 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지식재산 보호와 해외 출원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면서 "지식재산을 활용한 글로벌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