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지난해 광주지역 출생아 전년 대비 7.7% 증가...광주광역시, 아이키움 정책 결실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4 10:26

수정 2026.02.04 10:26

올해 2909억원 투입 52개 과제 추진...혼인 및 출생 증가 흐름 지속
광주광역시는 지난해 광주지역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7.7% 증가하는 등 출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광주시가 지난해 7월 개최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인증 선포식 모습.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지난해 광주지역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7.7% 증가하는 등 출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광주시가 지난해 7월 개최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인증 선포식 모습.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지난해 광주지역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7.7% 증가하는 등 출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국가통계포털(KOSIS·전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1월 인구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1월 광주지역 출생아 수는 6017명으로, 전년 동기(5587명) 대비 430명(7.7%)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증가율(6.2%)을 웃도는 수치로, 출생자 증가세가 뚜렷했다.

혼인 건수도 같은 기간 542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5건(6.2%) 증가하며 결혼 증가 흐름이 출산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의 증가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그동안 광주시가 추진해 온 생애 주기별 출생 정책과 실거주 여건 개선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광주시는 먼저, 양육 초기 소득 감소와 양육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아이키움 올 인(ALL IN) 광주 4대 케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왔다. 주요 지원은 △출생 가정 축하 상생카드, 첫만남 이용권, 부모 급여, 아동수당, 다태아 출산축하금 등 현금성 지원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 난임부부 지원, 영구적 불임 예상 생식세포 동결·보전 지원 등 의료 지원 △손자녀 가족돌봄, 아이돌봄 서비스, 입원아동돌봄, 삼삼오오 이웃돌봄 등 돌봄 지원 △임신부·한부모가족 가사 지원 서비스, 육아휴직 대체인력 근로자 지원 등 일·생활 균형 지원으로 구성돼 있다.

광주시는 올해도 저출생 대응을 위해 52개 과제에 총 2909억원을 투입하는 '광주아이키움 2.0'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출산 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출산 이후 자녀 양육까지 함께하는 통합 돌봄 체제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임신·출산·돌봄 분야 지원 확대와 함께 아이돌봄 서비스 대상자 확대, 보육료 및 급식비 지원 인상, 누리과정 추가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빈틈없는 돌봄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가 가시화됨에 따라 주거·일자리·양육 지원 정책의 재정적·제도적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통합이 실현될 경우 결혼·출산·양육에 대한 생활 지원이 강화돼 지역 출산율 개선 효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경화 광주시 여성가족국장은 "2032년까지가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분석된다"면서 "향후 혼인과 출생 증가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촘촘하고 지속적인 정책을 추진해 '아이가 안전하게 자라고 부모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맘 편한 광주'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