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금융추진단 제6차 회의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4일 열린 'ESG 금융추진단 제6차 회의'에서 "ESG 공시 실효성을 위해 스코프 3를 공시 범위에 포함하도록 추진하며 기업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유예기간을 부여하고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코프3는 공급망 전반에 대한 배출량 정보 공시다. 경제계는 광범위한 공급망에 따른 측정·추정의 어려움 등을 감안해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권 부위원장은 "스코프 3에 대해 여전히 우려가 큰 만큼 유럽연합(EU), 일본 등 해외 사례를 참고해 공시 역량이 충분한 대형 상장사부터 단계적으로 공시를 시작하도록 하고, 최초 공시시기는 너무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공시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해외에선 이미 공시가 이뤄지고 있고 2029년부턴 EU 역외 기업의 공시 의무가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테스트베드처럼 국내에서 미리 공시해보는 기회를 가지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U에선 이미 지난해부터 대기업을 중심으로 공시되고 있으며 일본은 내년 6월 시총 3조엔 이상 대형 상장사부터 의무화 된다.
금융위는 이달 말 '제4차 생산적 금융을 위한 대전환 회의'에서 국내 지속 가능성 공시 기준 최종안과 로드맵 초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로드맵 초안에 대한 공개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4월까지 ESG 공시 로드맵을 확정하고, 관계기관과 워킹그룹을 구성해 관련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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