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4일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의 차기 연준 의장 지목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7만60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2.77% 내린 7만6000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 동안 14.09%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원화마켓에서 1억13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 기준 한국 프리미엄은 1.96%다.
비트코인은 최근 시장을 흔들었던 ‘워시 쇼크’에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통화 긴축에 우호적인 ‘매파’ 성향의 워시 전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목했다.
이에 글로벌 증시는 한때 하락세를 보였으나, 금세 회복했다. 3일(현지시간) 다우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상자산 시장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실적 개선 등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증시와 달리, 가상자산 시장은 글로벌 유동성에 민감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윤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지난달 강한 반등이 나오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유입을 기록했으나, 그린란드 무역전쟁 우려 및 차기 연준 의장 후보의 매파적 기조로 급락했다”고 말했다.
코인마켓캡이 제공하는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이날 14로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 전날 17에서 하락했다. 수치는 0부터 100사이를 나타내는데,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탐욕’ 상태로 해석된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2.90% 내린 2275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0.70% 하락한 1.59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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