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청 지하공간이 지난해 시작한 새 단장을 마무리하고 서울의 정책과 매력을 알리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지하통로로 여겨지던 공간을 서울 관련 콘텐츠로 채우고, 체험·놀이·대관 등 시민이 언제든 이용 가능한 곳으로 조성했다.
서울시는 오는 5일 시청 지하 복합문화공간 '내 친구 서울, 서울갤러리'를 개관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개관한 지 10년이 지나 낡고 활용도가 낮아진 시청 지하를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화편의공간으로 전면 개편했다"며 "시민과 내·외국인 방문객 모두 연중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친구서울 1관'에서는 서울의 핵심 사업과 미래를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미디어인터랙티브로 반응하는 '플레이한강', 15분마다 다른 주제로 상영되는 멀티미디어 '미래 서울쇼', 도시 모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서울포토' 등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했다.
3면을 '미디어월'로 채운 전시관 한쪽에서는 홍보영상과 감각적인 미디어아트를 상시 상영한다. 주요 정책을 발표하는 브리핑룸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내친구서울 2관'은 서울의 글로벌 도시경쟁력과 비전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입구에 설치된 지름 2m 지구 모양의 대형 '미디어 스피어'를 통해 오늘날 지구의 모습, 세계 풍경 등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를 전한다.
'세계도시월'에서는 서울과 경쟁하는 런던·뉴욕·도쿄·파리·싱가포르 등 세계도시 종합경쟁력지수(모리지수) 5대 도시의 다양한 지표를 영상으로 보여준다.
전시관 밖은 어린이를 비롯한 일반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첫 번째 팝업으로 키즈라운지 '해치의 건강구조대'를 운영해 '덜달달9988 실험실', '서울체력9988 운동존', '해치의 마법 방울' 등 놀이를 통해 서울시 건강 정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 간단한 미션을 완료하면 건강습관 체크표, 키재기 보드 등 다양한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청년활력소'에서는 일자리부터 재무.심리, 청년부상 제대군인까지 전문상담사를 통한 분야별 맞춤형 상담과 금융 교육, 청년 자립, 마음 건강을 지원한다. 취업특강·박람회, 매칭데이, 채용설명회 등도 열린다.
서울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울마이소울샵'과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공연장도 마련했다. 시의 간행물을 판매하는 '서울책방', 신청사 공사 중 발견된 유물이 전시된 '군기시유적전시실'도 운영된다.
지하 2층 '워크숍룸'과 '회의실'은 서울갤러리 누리집을 통해 시민 누구나 대관이 가능하다.
시는 오는 5일 개관일부터 미니콘서트, 스탬프 투어, SNS 이벤트 등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한 팝업 행사를 연다. 오는 7일까지 3일간 주요 체험존을 돌며 모든 미션을 완료하고 스탬프를 완성하면 서울마이소울 굿즈 등을 제공한다.
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갤러리는 '시청'을 딱딱한 관공서 이미지에서 언제 찾아도 즐겁고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지는 공간으로 바꿔놓을 것"이라며 "시민에게 사랑받고 서울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이 꼭 방문하는 공간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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