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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빌딩 매입' 삼성FN리츠, 첫 공모채 발행...2000억원 도전[fn마켓워치]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4 16:07

수정 2026.02.04 16:07

삼성FN리츠 제공.
삼성FN리츠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FN리츠가 설립 후 처음으로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FN리츠는 다음달 6일 2년물 2000억원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발행 예정일은 같은 달 16일이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 이번 자금 조달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삼성생명 잠실빌딩을 1079억원에 매입하기 위한 현금 마련 목적이다.

해당 빌딩 취득 예정일은 회사채 발행 다음날인 17일이다.

삼성FN리츠의 신용등급은 A+ 수준이다. 회사는 지난 2022년 7월에 설립된 부동산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위탁관리형 부동산투자회사이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특수관계자가 삼성FN리츠의 지분 약 40%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SRA자산운용이 리츠의 자산관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에프엔타워 대치와 에프엔타워 순화, 에프엔타워 판교를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삼성FN리츠는 지난 2022년 11월 삼성생명으로부터 에프엔타워 대치와 에프엔타워 순화를 각각 4811억원, 1965억원에 매입했다.

이어 지난 2024년 9월 삼성화재로부터 에프엔타워 판교를 1259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한신평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FN리츠는 중장기적으로 계열사 일부 오피스에 대해서 보유한 우선매수협상권을 통해 계열 자산 편입을 지속할 계획"이라면서 "편입가능한 대상자산의 질적 구성 등을 고려했을 때 관련 자산 편입 후에도 매우 우수한 자산의 질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신규자산 편입으로 차입금 확대와 이자비용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자산의 임대수익으로 현재의 현금흐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지가 중요 모니터링 요소"라고 강조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