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5일 경기 성남에서 미래 친환경선박으로 주목받는 암모니아 추진 선박의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민관 협의체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선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 추진 선박의 건조가 증가하고 있다.
다만 연료 사용 시 암모니아 독성 제거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암모니아 오수(폐수)가 대량 발생할 수밖에 없어 국제해사기구(IMO)는 오는 9일부터 해양배출을 포함한 암모니아 오수 관리를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국제 논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선급,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국내 조선 3사(현대·삼성·한화)와 함께 지난해 6월부터 민관 협의체를 운영해오고 있다.
협의체에서는 암모니아 오수처리방식, 해양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배출기준 연구 내용을 국내 조선소와 공유하고, 의견 수렴을 위한 점검회의를 가졌다.
이번 2026년도 착수 회의에서는 국내 연구기관, 학계, 관련 업·단체 전문가와 암모니아 오수 처리지침 개발 관련 국내외 동향과 우리나라 대응계획 등을 공유하고, 협의체의 2026년도 운영계획과 우리나라 기술·기준의 세계시장 선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그간 국내외 협업을 통해 암모니아 오수 관리지침 개발 논의 방향과 해양환경에 무해한 암모니아 오수 배출기준 등 연구결과를 지난해 12월 국제해사기구(IMO)에 제출한 바 있다.
오는 9일부터 런던 국제해사기구(IMO)에서 개최될 '제13차 해양오염방지 및 대응 전문위원회(PPR)'에서는 회원국과 국제기구 등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우리 주도로 전문가 분과회의(세션)를 개최하는 등 관련 논의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수호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민관 협의체를 통해 국내 조선소뿐만 아니라 해양환경 전문가들과의 소통 및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관련 국제 논의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제안한 암모니아 오수 해양배출 기준이 전 세계 표준이 될 수 있도록 국제 논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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