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자체 개발한 부산항 디지털플랫폼 '체인포털'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6 세계정부 정상회의'에서 '미래 준비성·혁신성 평가상(Global Future Fit Seal Award)'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 상은 UAE 정부개발미래부가 주관하는 국제적 권위의 상으로, 미래 사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정부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그 혁신성과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해 수여된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발굴된 1500여 프로젝트를 성과 중심으로 평가해 결정했다. 공사의 이번 수상은 항만·물류 분야 최초 사례다.
공사가 개발한 체인포털은 단순한 항만 운영 지원 시스템을 넘어, 육상(운송사 및 화물기사), 항만(터미널), 해상(선사)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계해 항만 물류 전반을 통합, 최적화한 디지털 플랫폼이다.
이런 구조적 혁신을 통해 항만 운영효율 증대, 선박 입·출항 효율 개선, 이용자 편의 증대 등 가시적 성과를 창출한 점이 최종 수상 결정의 배경이 됐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세계정부 정상회의 주최 측은 체인포털에 대해 "미래 준비성을 구현한 대담한 비전과 실질적 성과를 동시에 입증했다"며 "항만 물류 분야에서 모바일 기반 디지털 플랫폼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공사 송상근 사장은 "체인포털은 부산항의 경쟁력을 넘어 물류 네트워크를 하나로 잇는 디지털 혈관"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디지털 항만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항만 물류의 AI·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정부 정상회의는 2013년 출범한 국제회의로, 매년 두바이에서 개최되며 정부·산업계·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여해 AI·디지털 정부 등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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