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심보균 전 행안부 차관이 "4년 후 제10회 지방선거에서는 익산·군산·김제·부안을 하나로 묶어 통합시장을 선출하자"고 제안했다.
심 전 차관은 4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추거점도시 통합' 구상을 발표했다.
그는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전략인 5극3특 체제가 대도시권 중심 초광역 통합에만 집중돼 기초지자체들이 소외되고 있다"며 "중소도시가 주도하는 자율적 통합을 통해 지역 생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3대 핵심 인센티브는 △육·해·공 3각 물류체계 구축 △익산역·국가식품클러스터 중심 '경제자유구역' 지정 △2차 공공기관 특별 우선 배치 및 통합 지자체에 대한 정부 차원의 특별 지원 등을 꼽았다.
심 전 차관은 통합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선거 과정에서 익산·군산·김제·부안 시장 후보자들이 만나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할 것도 제안했다.
그는 "행정 통합 논의가 지연되는 것을 절대 방치하지 않겠다"며 "민선 9기 출범 연내에 구체적인 통합 로드맵 수립을 완료하겠다. 행정 통합 전에는 '특별지방자치단체'를 구성해 공동 이해관계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 효과를 선제적으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전북 서부권의 전략적 위상을 극대화하겠다. 통합 후 최소 10년간 각 지역 예산 총액 보존 원칙 등을 명문화해 갈등을 예방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심 전 차관은 31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대통령비서실 인사제도 행정관, 행정자치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전북도 행정부지사, 행안부 차관 등을 지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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