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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만난 경제계 "5년 300조 지방투자, 올 5만명 신규 채용"

최종근 기자,

조은효 기자,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4 17:29

수정 2026.02.04 17:43

李대통령, 청와대서 10개 기업 총수와 간담회
10개 기업 5년간 270조원 지방 투자, 총 300조원
올해만 66조원 투자 예정
신규 채용 확대 올해만 총 5만1600명 규모
이 가운데 3만4200명은 신입사원
삼성 1만2000명·SK 8500명 등 채용 예정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 입장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 입장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 입장하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 입장하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내 10개 기업 총수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균형발전 구상인 '5극 3특' 구상에 부응해 5년간 약 270조원을 지방에 투자하기로 했다. 10개 기업 외에 나머지 기업들까지 합치면 투자 규모가 총 30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4일 10개 기업 총수들과 청와대에서 간담회를 갖고 "정부에선 대대적으로 5극 3특 체제로 지방에 새로운 발전의 중심 축을 만들기로 하고 집중 투자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계도 이 같은 정책 방향에 화답, 투자확대 방안을 내놨다. 신규 채용도 대폭 늘려 10개 기업은 올해만 총 5만1600명을 뽑을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10개 기업 총수를 초청해 '청년 일자리와 지방 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창원 SK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허태수 GS 회장, 조원태 한진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장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던 도중 이재용 회장에게 "해외 (일정을) 취소하고 오셨다면서요"라고 질문했고, 이 회장은 "당연합니다"라고 답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그간의 국정 성과에 "기업인 여러분의 기여와 역할이 가장 컸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경제가 많은 어려움 겪고 있었는데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수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특히 누구도 상상 못했다고 하는 주가도 5000포인트를 넘어서고 있어서 우리 국민 모두가 희망을 조금씩 가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 여러분들 덕분이어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계속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가, 우리 국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제계도 이에 화답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이날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지금 주요 10개 그룹은 5년간 약 270조원 규모의 지방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10개 그룹 외에도 다 합치면 300조원 정도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경협은 5년간 우리 경제에 최대 525조원의 생산유발효과, 221조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가 각각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10개 기업이 5년간 지방에 투자하는 270조원 가운데, 올해는 66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는 지난해 보다 약 16조원 증가한 규모다.

신규 채용도 대폭 늘린다. 10개 기업은 올해 총 5만1600명을 신규 채용한다. 지난해 보다 2500명 늘어난 수치다. 채용 인원의 66%인 3만4200명은 신입사원 채용으로 진행된다.
기업별로는 삼성 1만2000명, SK 8500명, LG 3000명 이상, 포스코 3300명, 한화 5780명 등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수석은 "지난해 이들 기업은 4000명을 추가로 채용했는데, 올해는 2500명 더 늘렸다"면서 "2025년 당초 계획과 비교해서 6500명을 추가로 고용하게 되는 셈이다.
이에 이 대통령은 청년 일자리 창출 노력에 감사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조은효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