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 미니어처 속 우리동네 찾아볼까" 서울갤러리 5일 활짝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4 14:00

수정 2026.02.04 18:28

시청 지하에 복합문화공간 마련
전시관 한쪽엔 화려한 미디어월
아이들 위한 키즈라운지 팝업도
워크숍룸·회의실 시민 누구나 대여
4일 서울시청 지하에 개관한 '서울갤러리' 프레스투어 참가 취재진이 내친구서울 2관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서울시청 지하에 개관한 '서울갤러리' 프레스투어 참가 취재진이 내친구서울 2관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청 지하공간이 지난해 시작한 새 단장을 마무리하고 서울의 정책과 매력을 알리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지하통로로 여겨지던 공간을 서울 관련 콘텐츠로 채우고, 체험·놀이·대관 등 시민이 언제든 이용 가능한 곳으로 조성했다.

서울시는 오는 5일 시청 지하 복합문화공간 '내 친구 서울, 서울갤러리'를 개관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개관한 지 10년이 지나 낡고 활용도가 낮아진 시청 지하를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 문화편의공간으로 전면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내 친구 서울 1관'에서는 서울의 핵심 사업과 미래를 체험할 수 있다.

1600대1 스케일로 축소된 서울시 전체 지도 모형 위에 주요 역점사업 지역의 세부 모형을 세웠다. 'AI 키오스크'를 통해 각자 동네를 찾아보거나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관람객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플레이한강', 15분마다 다른 주제로 상영되는 '미래 서울쇼', 도시 모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서울포토' 등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했다.

3면을 '미디어월'로 채운 전시관 한쪽에서는 홍보영상과 미디어아트를 상시 상영한다. 주요 정책 발표 브리핑룸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내 친구 서울 2관'은 서울의 글로벌 도시경쟁력과 비전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입구에 설치된 지름 2m 지구 모양의 '미디어 스피어'를 통해 세계 풍경 등을 전한다.

'세계도시월'에서는 서울과 경쟁하는 런던·뉴욕·도쿄·파리·싱가포르 등 5대 도시의 다양한 지표를 영상으로 보여준다.

전시관 밖은 어린이를 비롯한 일반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첫 팝업으로 키즈라운지 '해치의 건강구조대'를 운영해 놀이를 통해 서울시 건강 정책을 체험할 수 있다. 간단한 미션을 완료하면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청년활력소'에서는 일자리부터 재무·심리, 청년부터 부상 제대군인까지 전문상담사를 통한 분야별 맞춤형 상담과 금융 교육, 청년 자립, 마음 건강을 지원한다.

서울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울마이소울샵'과 소규모 공연장도 마련했다. 시의 간행물을 판매하는 '서울책방', 신청사 공사 중 발견된 유물이 전시된 '군기시유적전시실'도 운영된다.

지하 2층 '워크숍룸'과 '회의실'은 서울갤러리 누리집을 통해 시민 누구나 대관이 가능하다.
시는 오는 5일 개관일부터 미니콘서트, 스탬프 투어, SNS 이벤트 등으로 구성한 팝업 행사를 연다. 오는 7일까지 3일간 주요 체험존을 돌며 미션을 완료하면 서울마이소울 굿즈 등을 제공한다.


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갤러리는 '시청'을 딱딱한 관공서 이미지에서 언제 찾아도 즐겁고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지는 공간으로 바꿔놓을 것"이라며 "시민에게 사랑받고 서울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이 꼭 방문하는 공간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